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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문가 "中 발사한 SLBM은 JL-3 시험했을 가능성"

등록 2026.07.06 19: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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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전문가 인용 보도…중국 무기 정책 기조에 변화 전망

[베이징=뉴시스] 박정규 특파원 = 중국군이 6일 태평양으로 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쥐랑(JL)-3'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사진은 지난해 9월 3일 중국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서 공개된 JL-3의 모습. 2026.07.06 pjk76@newsis.com

[베이징=뉴시스] 박정규 특파원 = 중국군이 6일 태평양으로 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쥐랑(JL)-3'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사진은 지난해 9월 3일 중국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서 공개된 JL-3의 모습. 2026.07.06 [email protected]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군이 6일 태평양으로 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쥐랑(JL)-3'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의 제프리 루이스 동아시아 핵확산 프로그램 소장은 이번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중국군이 핵탄두를 탑재하고 잠수함에서 발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차세대 ICBM인 JL-3를 시험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JL-3은 중국이 지난해 9월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당시 공개한 미사일 중 하나다. 미국 국방부는 2023년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해당 미사일이 중국의 최신 잠수함에 배치돼 중국 연안에서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탄두 SLBM인 JL-3의 사거리는 1만㎞ 이상으로 이전 버전인 JL-2의 7200㎞에 비해 사거리가 크게 증가한 미사일이다. 중국은 2019년 6월 JL-3 시험 발사를 실시한 바 있다.

미국 태평양함대는 2022년에 중국이 최신 094형 핵추진 잠수함 6척에 JL-3을 탑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번 시험 발사가 중국의 무기 체계를 드러내놓고 시험하는 기조를 나타내는 것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루이스 소장은 중국의 핵탄두 탑재 미사일이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을 들면서 "모든 시스템을 백주에 드러내놓고 시험하는 새로운 시대를 예고한다"고 말했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실력을 기른다'는 뜻을 지닌 중국의 기존 도광양회(韜光養晦) 기조에서 앞으로 벗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루이스 소장은 "중국은 역사적으로 다른 국가보다 ICBM 시험을 적게 해왔다"며 "이는 정치적인 것이었고 이제 그런 정치가 바뀌어 더 많은 것을 시험하는 접근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중국에 대해 "과거에는 없었던 방식으로 정치적 비용을 기꺼이 지불할 의향이 있을 것"이라며 더욱 대담한 기조를 택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는 평가를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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