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라 즐기는 한강의 여름 ④난지한강공원
등록 2026.07.12 06:03:00

난지한강공원에서 즐기는 딩기요트 체험. (사진=서울관광재단) *재판매 및 DB 금지
과거 여름철 피서라면 바다와 계곡, 워터파크를 찾아 서울을 벗어나는 것이 익숙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가까운 곳에서 짧고 가볍게 휴가를 즐기는 ‘도심 바캉스’가 새로운 여가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서울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한강은 도심 바캉스를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공간이다.
과거에는 강변에서 산책과 자전거 타기, 러닝, 피크닉 등을 즐기는 데 머물렀다면, 이제는 물 위에서 한강 그 자체를 즐기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7월을 맞아 여러 한강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수상레저 콘텐츠를 소개했다.
뚝섬과 반포, 잠원, 난지 등 여러 한강공원에는 짜릿한 수상 스포츠부터 여유롭게 한강을 유람하는 프로그램까지 다채롭고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이주창 인턴 기자 = 체계적으로 수상레저를 배우고 싶다면 서울 마포구 한강난지로 ‘난지한강공원’ 내 ‘서울수상레포츠센터’를 찾는 것이 좋다.
서울수상레포츠센터는 한강 최초의 친수 복합시설이자 서울 최대 규모의 공용 계류장을 갖춘 수상레저 거점이다.
전문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는 공공시설로, 시민이 비교적 부담 없이 다양한 종목을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센터가 자리한 난지 수역은 다른 구간보다 수면이 비교적 잔잔하고 공간도 넓어 초보자가 교육을 받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새로운 취미를 찾는 성인 수강생들의 이용도 꾸준히 늘고 있다.

‘난지한강공원’ 내 ‘서울수상레포츠센터’의 계류장에 정박한 요트들. (사진=서울관광재단) *재판매 및 DB 금지
체험 프로그램은 카약과 패들보드 같은 대중적인 종목부터 킬보트와 딩기요트처럼 전문성이 요구되는 종목까지 다양하다.
킬보트는 여러 명이 함께 호흡을 맞춰 조종하는 만큼 팀워크가 요구된다.
기업 연수나 동호회 프로그램으로 활용 가치가 높은 이유다.
딩기요트는 엔진 없이 바람만으로 항해하는 소형 요트다.
바람의 방향을 읽고 돛을 조절하며 이동하는 과정에서 일반 모터보트와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처음에는 조작법이 낯설지만 강사의 설명을 따라 기본기를 익히며 직접 조종해 볼 수 있다.
센터 프로그램은 전문 강사가 안전교육을 실시한 뒤 체험을 진행한다.
구명조끼를 비롯한 기본 안전장비는 현장에서 제공되며 참가자의 연령과 프로그램 특성에 따라 교육 내용도 달라진다.

‘난지한강공원’ 내 ‘서울수상레포츠센터’의 2층 휴게공간. (사진=서울관광재단)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수상레포츠센터는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예약과 현장 접수를 병행한다. 인기 프로그램은 일찍 마감될 수 있어 사전 예약이 권장된다.
수상레저를 즐기지 않더라도 센터를 찾을 이유는 충분하다.
2층에는 한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카페와 휴게공간이 마련돼 있다.
통유리 너머로 펼쳐지는 한강 풍경과 정박한 요트들, 석양이 어우러지는 모습은 난지 한강공원의 또 다른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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