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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트로닉스, 맞춤형 반도체 플랫폼 기업 사업 구조 전환 속도

등록 2026.07.13 09:21:20

시지트로닉스, 맞춤형 반도체 플랫폼 기업 사업 구조 전환 속도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시지트로닉스는 맞춤형 특화 반도체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낸다고 13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피지컬 인공지능(AI) 산업이 국방, 우주, 헬스케어 등 전방위로 확대되면서 단순 연산용 반도체를 넘어 외부 환경을 인식하는 '센서(Sensor)'와 전력·기기를 보호하는 '특화 반도체'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시지트로닉스는 이런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안정적인 정전기 방지용 보호소자(ESD) 사업을 캐시카우로 삼고,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고성장 분야인 광센서와 맞춤형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사업에 집중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고 있다.

특히 센서 사업은 시지트로닉스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기존 범용 제품을 넘어 헬스케어, 스마트폰, 라이다(LiDAR), 로봇 비전 등에 필수적인 첨단 광센서로 제품군을 대폭 확대했다. 현재 에버라이트(Everlight), 라이트온(Lite-On) 등 글로벌 광센서 기업들에게 양산 공급을 시작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력과 품질을 입증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고부가가치 센서 제품의 수요 증가에 발맞춰 시지트로닉스는 생산 능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의 핵심 경쟁력인 'M-FAB'은 소품종 대량생산에 치중하는 기존 대형 반도체 기업들과 달리 다양한 소재와 공정을 하나의 라인에서 유연하게 처리할 수 있는 독자적인 생산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고객의 요구에 맞춘 제품 설계부터 개발, 패키징, 양산까지 단기간에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어 글로벌 고객사들과의 장기 공급 계약을 이끌어내는 진입장벽 역할을 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시지트로닉스 관계자는 "안정적인 기존 사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 확대와 선제적인 생산 능력 증설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차별화된 맞춤형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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