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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층 엘베 고장'에 계단 오른 배달원…14층 내려와 '커피 쿠폰' 건넨 주민

등록 2026.07.14 17:08:00

[서울=뉴시스] 최근 스레드에서 무더위 속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고장난 상황에도 음식 배달을 위해 계단을 올랐던 배달 기사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스레드 캡처)

[서울=뉴시스] 최근 스레드에서 무더위 속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고장난 상황에도 음식 배달을 위해 계단을 올랐던 배달 기사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스레드 캡처)


[서울=뉴시스]박세은 인턴 기자 = 무더위 속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고장난 상황에도 음식 배달을 위해 계단을 올랐던 배달 기사의 사연이 전해졌다. 연락을 받은 고객은 14층까지 내려가 기사와 만나 배달 음식을 전달 받고 이후 커피 쿠폰까지 선물했다고 밝혀 화제다.

지난 12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 따르면 '집이 26층인데 치킨 배달하시는 분이 전화 와서 엘리베이터가 고장 났다고 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인 A씨는 "(기사님이)1층에 두신다고 할 줄 알았는데 올라오시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나도 얼른 내려갔다"고 했다. 또한 "14층에서 접선했는데 더운데 너무 힘드실 것 같았다. 고맙기도 해서 커피 쿠폰 있는 거 하나 보내드리려는 데 오지랖(부리는 건) 아니겠지?"라고 네티즌들의 의견을 물었다.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배달이 완료된 음식과 14층 비상구 계단의 모습이 찍혀있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기사님이 더운데 '천국의 계단' 하셨네, 정말 대단하시다" "너무 따뜻하다" "기사님이 엄청나게 좋아하실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후 A씨는 배달 기사에게 커피 쿠폰과 함께 감사 메시지를 전달한 후기를 공개했다.

A씨는 "기사님, 엘리베이터 고장으로 올라와 주시고 감사해요. 있는 쿠폰 보내드려요. 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라고 문자를 남겼고 이에 배달 기사는 "처음 통화할 때부터 너무 말씀을 좋게 해주셔서 올라가 드리고 싶었습니다. 커피 잘 마시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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