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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600만원으로 시작한 1인 출판사의 분투기…'이것도 출판이라고'

등록 2026.07.14 06:30:00

[서울=뉴시스] 김민희 '이것도 출판이라고' (사진=책덕 제공) 2026.07.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민희 '이것도 출판이라고' (사진=책덕 제공) 2026.07.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어릴 때부터 책 자체보다 책세계가 더 좋았던 이유는 그 안에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책들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책세계에는 우스운 책도, 괴상한 책도, 이상한 책도 공존하며 내가 미처 알지 못하는 미지의 세계가 존재한다는 것마저도 좋다."(16쪽)

퇴직금 600만원으로 시작한 1인 출판사를 13년째 운영해 온 출판인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이것도 출판이라고'(책덕)가 6년 만에 전면 개정판으로 출간됐다.

책은 출판사 책덕의 대표 김민희가 영국 시트콤 '미란다'의 에세이 원서를 시작으로 번역, 제작, 인쇄, 유통, 정산 등 직접 부딪히며 쌓아온 경험을 담았다. 1인 출판사의 분투기이자 출판 전 과정을 풀어낸 실무서이기도 하다.

제목에는 '이것도 출판이라고 하나?'라는 의문을 마주할 때마다 자신 만의 방식으로 출판을 이어온 저자의 신념이 담겼다.

누군가가 '이것도 출판이라고 하나?'라는 의구심을 던질 때 신념을 담아 건네는 답으로서 책 제목을 지은 이유다.

개정판에는 초판 이후의 경험을 더하고 문장과 구성을 손봤다. 일부 내용을 보완하고 일러스트를 추가했으며 표지와 본문 디자인도 새롭게 바꿨다.

저자는 "출판의 전체적인 과정을 머릿속에 그려보고 싶은 사람", "책과 책세계에 관한 호기심이 가득한 사람",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용기가 필요한 사람"이 읽으면 좋은 책이라고 권한다.

김 대표는 자신을 '자유일꾼'이라 칭하며, 일종의 출판실험을 한다고 소개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너드걸의 숫자만큼 다양한 목소리를 담은 사람들의 책이 저마다의 색깔로 빛났으면 좋겠다. 바로 지금 자신만의 이상하고 놀라운 무언가를 찾고 있을 너드걸을 위하여."(223쪽)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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