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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ADR 9% 급락…공모가 부근까지 밀려

등록 2026.07.14 06:10:08수정 2026.07.14 06:26:56

본주 15.37% 하락 충격 뉴욕증시로

AI 투자 기대 조정·차익 실현 매물

[서울=AP/뉴시스]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가 13일(현지시간) 9% 넘게 급락했다. 국내 본주 하락과 인공지능(AI) 투자 열기에 대한 경계감이 미국 시장까지 번진 결과로 풀이된다. 사진은 지난4월22일 서울에서 열린 월드IT쇼 행사장에 SK하이닉스 로고가 보이는 모습. 2026.07.14.

[서울=AP/뉴시스]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가 13일(현지시간) 9% 넘게 급락했다. 국내 본주 하락과 인공지능(AI) 투자 열기에 대한 경계감이 미국 시장까지 번진 결과로 풀이된다. 사진은 지난4월22일 서울에서 열린 월드IT쇼 행사장에 SK하이닉스 로고가 보이는 모습. 2026.07.14.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가 13일(현지시간) 9% 넘게 급락했다. 국내 본주 하락과 인공지능(AI) 투자 열기에 대한 경계감이 미국 시장까지 번진 결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 ADR(NAS)은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장보다 9.32% 내린 152.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일 상장 첫날 12.8% 급등하며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이날 낙폭으로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했다. 종가는 공모가인 149달러를 소폭 웃도는 수준까지 밀려났다.

앞서 한국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 본주는 전 거래일보다 15.37% 떨어진 184만5000원에 장 마감했다.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이어졌던 주가 상승에 대한 차익 실현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이 겹치면서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SK하이닉스 본주가 뜨거웠던 미국 증시 데뷔 직후 국내 시장에서 사상 최대인 15%의 낙폭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WSJ은 SK하이닉스의 급락을 포함한 반도체주 약세가 AI 관련 투자 위험에 대한 경계감을 키웠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하락이 회사의 기초 체력 변화보다는 투자심리와 포지션 조정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무력 충돌 재개가 세계 증시의 변동성을 키웠다고 진단했다.

[서울=AP/뉴시스]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가 13일(현지시간) 9% 넘게 급락했다. 국내 본주 하락과 인공지능(AI) 투자 열기에 대한 경계감이 미국 시장까지 번진 결과로 풀이된다. 사진은 2025년 4월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에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 모형이 전시돼 있는 모습. 2026.07.14.

[서울=AP/뉴시스]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가 13일(현지시간) 9% 넘게 급락했다. 국내 본주 하락과 인공지능(AI) 투자 열기에 대한 경계감이 미국 시장까지 번진 결과로 풀이된다. 사진은 2025년 4월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에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 모형이 전시돼 있는 모습. 2026.07.14.

미국 투자매체 배런스는 SK하이닉스 ADR이 AI 투자 지출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다시 부각되면서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국내 본주가 15% 넘게 떨어진 데다 최근 1년간 500% 이상 오른 주가를 바탕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시장보다 편리하게 SK하이닉스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은 ADR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미국 시장의 폭넓은 투자자 접근성과 높은 유동성, 상대적으로 강한 가치평가가 ADR 프리미엄의 배경이라고 전했다.

투자전문매체 인베스토피디아는 SK하이닉스 ADR이 9% 떨어지며 미국 증시 데뷔 첫날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했다고 보도했다. 한국투자증권이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수 있다고 전망한 것도 투자자들의 높아진 기대치를 흔들었다고 설명했다.

닉 퍼크린 코인뷰로 창립자는 인베스토피디아에 "한국과 미국 반도체시장의 연계가 강해지면서 한쪽 시장의 변동성이 다른 시장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악순환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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