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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유병호 감사위원 구속영장 청구…관저 부실 감사 의혹

등록 2026.07.14 17:05:54

감사 결과 은폐 축소 의혹 직권남용 혐의

[과천=뉴시스] 조성우 기자 =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이 13일 오전 경기 과천시 2차 종합특검팀 사무실에서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7.13. xconfind@newsis.com

[과천=뉴시스] 조성우 기자 =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이 13일 오전 경기 과천시 2차 종합특검팀 사무실에서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7.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선정 기자 =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대통령실 관저 이전 부실 감사 의혹을 받는 유병호 감사원 감사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14일 언론 공지를 통해 관저 이전 감사 과정에서 직권남용 혐의로 유 감사위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유 감사위원은 윤석열 정부 당시 감사원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면서 대통령실 관저 이전과 관련한 감사 결과를 축소하거나 은폐하도록 부당하게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당선 이후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기고, 관저는 옛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이전했다.

이후 이전을 담당한 공사 업체 선정과 공사비 등을 두고 여러 의혹이 제기됐고, 시민단체가 국민감사를 청구하며 감사가 시작됐다.

특검팀은 일부 공사에 자격이 없는 21그램이 종합건설면허가 있는 업체를 내세워 합법적인 공사인 것처럼 꾸몄으나, 실제로는 21그램이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감사원도 증축공사 자격이 없는 업체인 21그램이 사실상 관저 공사 전반을 수행한 사실을 파악하고도, 감사보고서에는 21그램이 인테리어 공사만 담당한 것처럼 기재하는 등 감사 결과를 왜곡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특검팀은 전날 유 위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감사 진행 경위와 감사보고서 작성 과정, 대통령실 등 윗선의 개입 여부 등을 조사했다.

유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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