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일본 기계수주 12.4%↓…기조판단 '회복 움직임' 유지
등록 2026.07.15 10:46:0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선행경기를 반영하는 2026년 5월 기계수주액은 전월 대비 12.4% 줄어든 9620억엔(약 8조5145억원)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15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내각부가 이날 발표한 기계수주 통계를 인용해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선박과 전력을 제외한 민수(계절조정치) 수주액이 2개월 만에 이같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시장조사 전문 QUICK는 5월 민수 수주액이 4.1% 준다고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감소폭이 훨씬 확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9% 줄었다.
5월 기계수주 감소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대형 설비 발주가 줄어든 데다 전월 대형수주에 따른 기저효과가 겹친 여파로 분석됐다.
시장에서는 미국 고관세 정책과 중동 정세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이 투자 결정을 다소 늦춘 측면도 있다고 평가했다.
제조업 수주는 전월에 비해 4.9% 감소한 4372억엔에 그쳤다. 제조업 17개 업종 가운데 9개가 줄었다. 특히 식품제조업이 13.2%, 전기기계 12.0%, 정보통신 기계 23.6% 크게 감소했다.
비제조업은 전월보다 9.3% 줄어든 5169억엔에 머물렀다. 운수업·우편업이 23.3% 급감하고 금융업·보험업 역시 10.6% 축소했다.
월별 변동을 줄인 3개월 평균은 4.8% 감소했다.
기계수주는 기계 메이커 280개사가 발주 받은 생산설비용 기계 실적을 매월 집계한 통계다. 수주한 기계는 6개월 정도 뒤에 납품, 설비투자액으로 계상하기 때문에 설비투자의 선행지표로 삼고 있다.
이런 정황을 감안해 내각부는 5월 기계수주 판단을 “회복 움직임이 보인다”로 유지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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