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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한화 인적분할 주총 통과…김동관 중심 '방산·에너지' 사업재편 가속화

등록 2026.07.15 11:35:15

10분 만에 끝난 임시주총…인적분할 원안 가결

존속법인은 방산·조선 집중, 김동관 체제 확립

신설법인은 기계·유통 전담…3세 경영구도 뚜렷

[서울=뉴시스] 유희석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열린 ㈜한화 임시주주총회에서 의장을 맡은 김우석 대표이사가 인적분할 안건 통과를 의결하는 모습. 2026.07.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유희석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열린 ㈜한화 임시주주총회에서 의장을 맡은 김우석 대표이사가 인적분할 안건 통과를 의결하는 모습. 2026.07.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열린 ㈜한화 임시주주총회에서 인적분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되면서 한화그룹의 사업구조 재편이 본격화했다.

이번 임시주주총회에는 분할계획서 승인 안건만 상정됐다.

이날 오전 10시 시작된 주주총회는 김우석 대표이사가 의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개회부터 의결까지 약 10분 만에 마무리됐다.

김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최근 경영 환경은 산업별 특성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으며 사업별 전문성과 신속한 의사결정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사업별 전문성과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핵심 사업 중심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인적분할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분할은 방산·조선·에너지 등 전략사업과 기계·유통 등 사업을 분리해 사업별 전문성을 높이고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조치다.

재계에서는 그룹 핵심 전략사업이 존속법인에 집중되는 만큼 김동관 부회장 중심의 경영체제도 한층 명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분할 이후 존속법인에는 방산과 조선, 우주, 에너지, 금융 관련 사업과 주요 계열사 지분이 남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한화솔루션 등 그룹의 핵심 전략사업이 존속법인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구조다.

김 대표는 "분할 이후 존속회사는 방산, 조선해양, 에너지 및 금융 등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신설회사는 시큐리티 장비와 반도체 장비, FMD 및 유통 사업을 중심으로 독립적인 경영체계를 구축해 사업별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유희석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열린 ㈜한화 임시주주총회 안내판. 2026.07.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희석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열린 ㈜한화 임시주주총회 안내판. 2026.07.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신설법인인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가칭)'에는 산업기계와 유통, 로보틱스 등 사업이 편입된다.

재계에서는 이번 사업 재편을 통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전략사업을, 3남 김동선 부사장이 기계·유통 분야를 각각 맡는 구조가 보다 명확해졌다고 평가한다.

차남 김동원 사장이 담당하는 금융 부문은 이번 분할 이후에도 존속법인에 남는다.

김 대표는 "각 회사가 사업 특성에 맞는 전략을 보다 신속하게 추진하고 시장에서 각 사업의 가치와 성장성을 보다 명확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장기적인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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