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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코스피 6000선 초중반서 하방 지지력 확보"

등록 2026.07.20 11:14:44수정 2026.07.20 11:24:24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는 177.02포인트(2.60%) 내린 6643.58 개장했다. 2026.07.20.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는 177.02포인트(2.60%) 내린 6643.58 개장했다. 2026.07.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키움증권은 20일 "코스피가 6000선 초중반에서 하방 지지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주 코스피 예상범위를 6300~7300포인트로 제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이번주 코스피는 미국·일본 반도체주 약세, 미-이란 지정학적 갈등, 미국 빅테크 실적, 국내 주요 기업 실적, 단일종목레버리지 규제에 따른 수급 변화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하방 지지력 테스트 구간에 돌입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한 연구원은 "이달 들어 코스피는 고점 대비 약 25.2% 급락하며 기술적인 약세장에 진입한 상황"이라며 "삼성전자가 고점대비 29.7%, SK하이닉스가 36.9%, 삼성전기가 43.7% 급락하는 등 주도주들이 체감상 하락의 강도를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제는 CXMT 상장, 미국 내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 반도체의 이익 증가율 둔화 등 이미 알려진 악재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상반기 역대급 폭등에 대한 차익실현 욕구와 주가 되돌림 압력, 반도체를 둘러싼 부정적인 내러티브와 레버리지발 수급 혼란으로 인한 연쇄 급락이 시장의 기초체력을 약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시장 스스로 팔고 싶은 악재를 소환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연구원은 다만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5.8배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저점을 포함해 최근 20년 내 최저 수준까지 내려온 만큼 낙폭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코스피는 6000선 초중반에서 하방 지지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주 예정된 주요 이벤트를 통해 최근 연쇄 급락분을 얼마나 만회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증시의 핵심 변수는 미국 빅테크 실적을 꼽았다. ECB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도 영향을 미치겠지만 알파벳과 인텔, 현대차, 두산에너빌리티 등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시장 방향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규제 효과는 단기적으로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신규 상장 중단과 광고 금지는 즉시 시행되지만 예탁금 상향과 괴리율 관리 강화 등 주요 규제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되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현재는 레버리지발 수급 이슈보다 반도체 업황 본연의 내러티브, 펀더멘털 회복 여부가 급선무"라며 "기업 실적 이벤트에 무게중심을 두고 가는 것이 적절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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