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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 약속, 中 보잉 200대 구매 약속 이행 지지 부진

등록 2026.07.24 01:33:19

보잉 엔진 부품 공급에 대한 장기 보장 요구로 협상 교착상태

“트럼프 중간 선거용 구매 약속, 시진핑은 서두를 압박감 없어”

[베이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월 15일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얘기를 나누며 산책하고 있다. 2026.07.24.

[베이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월 15일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얘기를 나누며 산책하고 있다. 2026.07.24.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월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약속한 보잉 항공기 200대 구매가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22일 보도했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측이 새로운 조건을 제시하고 있어 합의가 위기를 맞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구매 조건으로 보잉 엔진 부품 공급에 대한 장기 보장을 요구해 백악관을 놀라게 했고 이로 인해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는 것이다.

백악관은 미국을 방문 중인 마자오쉬 중국 외교부 부부장에게 보잉 매각을 둘러싼 교착 상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계획이라고 매체는 보도했다.

매체는 보잉 여객기 구매 약속은 5월 정상회담의 몇 안 되는 가시적인 성과 중 하나였으며 백악관은 이를 큰 성공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 합의가 지연되거나 차질을 빚을 경우 양국 정상이 지난해 10월 합의한 무역 휴전을 유지하려는 노력도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백악관은 170억 달러에서 190억 달러로 추산되는 여객기 판매 계약 체결 지연의 책임을 중국에 돌리고 있다. 판매 후 유지 보수는 양국 정상 간 초기 합의 내용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미국은 주장한다.

한 소식통은 “쟁점은 항공기 가격보다 엔진, 예비 부품, 유지 보수 및 서비스 등을 포함한 장기적인 지원 패키지에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미국이 나중에 제한할 수 있는 지원 관계에 의존하게 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원한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월 보잉 항공기 구매 계약을 중국이 총 750대의 항공기를 구매 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첫 단계라고 회담 결과를 설명했으나 중국측에서는 언급이 없었다.

비영리 연구기관인 국제위기그룹의 중국 전문가 알리 와인은 “중국 정부가 보잉 항공기와 대두 구매 승인을 지연시키는 데 전략적 가치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안정적인 미중 관계 유지에 집중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그는 “중국 관리들은 특히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새로운 경제적 갈등을 피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의 강력한 관계를 유지하기를 원하고 필요로 한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시 주석은 이러한 구매를 서두를 강한 압박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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