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日기념관 '우키시마호' 언급 없어…서경덕 "이중적 행태"
등록 2026.07.24 09:04:11수정 2026.07.24 09:18:24
![[서울=뉴시스] 일본 마이즈루 인양(귀환)기념관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2026.07.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24/NISI20260724_0002194612_web.jpg?rnd=20260724085910)
[서울=뉴시스] 일본 마이즈루 인양(귀환)기념관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2026.07.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일제강점기 자국민 귀환을 기념하는 일본의 세계유산 전시관에 '우키시마호 침몰 사건'은 언급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최근 일본 교토부 마이즈루에 위치한 '마이즈루 인양(귀환)기념관'을 다녀왔다"며 "이 기념관은 일본인들의 귀환 과정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즈루는 일제강점기 당시 해외 여러 식민지에 파견됐던 일본인들이 자국으로 돌아오던 대표적인 관문이다. 기념관이 소장한 기록물 일부는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서 교수에 따르면 해당 기념관은 관광버스를 대절해 방문하는 관람객들로 붐볐으며, 특히 현지 어린이들의 역사 교육 현장으로 활발히 활용되고 있었다.
그러나 전시관 내부에는 자국민의 귀환 관련 기록만 전시돼 있을 뿐, 마이즈루 앞바다에서 수많은 조선인이 목숨을 잃은 우키시마호 침몰 사건에 대한 설명은 찾아볼 수 없었다.
서 교수는 "자국민의 피해와 귀환은 세계유산으로까지 포장하며 철저히 기록하면서도, 같은 바다에서 발생한 식민지 민중의 비극은 완전히 외면하고 있다"며 "일본이 역사를 바라보는 편협하고 이중적인 행태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지난 6월 우키시마호 사건을 재조명하는 다국어 영상을 공개한 데 이어, 다음 달에는 이번 마이즈루 현장 방문 내용을 담은 고발 영상을 제작해 국내외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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