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까지 들여다본다"…1.2조 투입 '한국새빛가속기' 청주서 첫 삽
등록 2026.07.27 10:00:00수정 2026.07.27 10:13:55
과기정통부·KBSI, 충북 청주 오창서 KLS 착공식 개최
2029년까지 1조 1643억 투입…세계적 수준 4세대 원형 가속기 구축
차세대 반도체·이차전지·첨단소재 연구 지원…산업 혁신 거점 기대
과기정통부, 단계별 위험요인 점검·체계적 공정관리로 안전 확보

충북 청주 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 조감도. (사진=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27일 충북 청주시 오창 방사광가속기 부지에서 '한국새빛가속기(KLS)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건설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한국새빛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할 때 발생하는 밝은 빛인 방사광을 활용해 물질의 구조와 특성을 원자 수준에서 정밀하게 분석하는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다. 구축이 끝나면 국내 연구진과 산업계가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는 데 핵심 거점으로 쓰일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충청북도 등과 함께 2029년 말 구축을 목표로 총사업비 1조1643억원을 투입한다. 가속장치와 빔라인, 연구지원시설 등을 조성하며 사업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주관한다.
과기정통부는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공사 단계별 위험요인과 안전조치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체계적인 공정관리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정부와 국회,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산·학·연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다. 대통령은 서면 축사를 통해 한국새빛가속기의 착공을 축하하고, 가속기가 차세대 반도체·이차전지·첨단소재 등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는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전할 예정이다.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인사말과 축사, 사업 추진 경과 및 비전 소개, 유공자 표창, 안전선포식, 착공 세리머니와 시삽식 순으로 진행된다. 방사광가속기 분야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심포지엄도 함께 열린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한국새빛가속기가 본격적인 건설 단계에 들어선 만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공사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연구자와 산업계가 세계적 수준의 연구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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