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우크라 이달 민간인 사상자 4년 만 최대"

등록 2026.07.27 16:15:00수정 2026.07.27 17:12:24

사망 377명·부상 2129명…2022년 4월來 최대

러시아도 우크라 공격에 정유시설 큰 타격

[체르니히우=AP/뉴시스] 26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체르니히우의 한 슈퍼마켓이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으로 파괴돼 있다. 2026.7.27.

[체르니히우=AP/뉴시스] 26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체르니히우의 한 슈퍼마켓이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으로 파괴돼 있다. 2026.7.27.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우크라이나에서 이번 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4년 만에 가장 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CNN이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이달 러시아의 공격으로 민간인 최소 377명이 숨지고 2129명이 다쳤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두 달 만인 2022년 4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 규모다.

러시아는 이달 요격이 어려운 탄도미사일을 다수 사용했으며,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도 여러 차례 표적으로 삼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지난주 드론 1700대와 유도폭탄 1630발, 탄도미사일 50발 이상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X)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테러 전략을 무력화해야 한다"며 "현재 요격미사일 한 발 한 발이 생명을 구하고 있다. 미사일은 동맹국의 창고가 아니라 우크라이나 방공망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산 패트리엇을 비롯해 탄도미사일 요격이 가능한 방공체계의 추가 지원을 거듭 촉구해왔다.

이날 북부 체르니히우에서는 러시아 드론이 슈퍼마켓을 공격해 10세 어린이와 성인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

우크라이나도 최근 일주일간 러시아의 에너지 기반시설을 겨냥한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이어가며 여러 정유시설을 타격했다.

러시아는 경유 수출 금지 조치를 올해 말까지 연장했다. 알렉산드르 노바크 러시아 부총리는 "시장 상황이 회복되면 경유 수출 금지 해제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러시아와 러시아 점령지 상당수 지역에서 연료 부족이 계속되고 있지만, 러시아 당국은 경제 상황과 연료 위기가 안정되고 있다는 입장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는 이에 대한 보복으로 우크라이나 북부 주유소를 공격하는 한편 흑해와 다뉴브강 일대 우크라이나 항만에 대한 공습도 강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