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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둔형외톨이지원센터 폐지 논란…시 "사실 아냐"(종합)

등록 2026.07.30 15:23:27

시민단체 "지원 조례 폐기 위기…폐지 염두"

시 "기능 확대…청년미래센터와 공동 운영"

광주은둔형외톨이지원센터 폐지 논란…시 "사실 아냐"(종합)


[전남광주=뉴시스]양시원 기자 = 광주은둔형외톨이지원센터의 운영 방향을 두고 지역 시민단체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엇갈린 입장을 내놓았다.

시민단체는 센터의 지원 근거가 되는 조례의 처리가 지연되면서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했다. 반면 시는 기존 센터를 폐지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 사업과 연계해 기능을 확대하고 공동 운영할 계획이라고 반박했다.

사단법인 지역공공정책플랫폼광주로는 30일 성명을 내고 "오는 9월 광주은둔형외톨이지원센터가 폐지될 수 있다는 소식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시에 폐지 방침 철회를 요구했다.

단체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9월부터 은둔형외톨이지원센터를 보건복지부 사업인 청년미래센터로 전환해 운영할 것으로 전해졌다"며 "지난 5월 광주시와 전남도의 행정통합 이후에도 해당 사업을 유지하기로 했다는 발표가 나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방침이 거론돼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시는 명칭이 바뀌더라도 기존 센터의 사업은 그대로 운영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센터 지원 근거 조례가 의회에서 폐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사실상 센터 폐지까지 염두에 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에 시는 센터 폐지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시는 정부가 올해 전국 16개 시·도에 가족돌봄 청년과 사회적 고립·은둔 청년을 전담 지원하는 청년미래센터를 확대 설치하는 과정에서 기존 센터의 운영 방식이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원 근거 조례의 처리 지연에 대해서도 행정통합 이후 복지 분야 조례를 우선순위에 따라 정비하는 과정에서 일정이 늦어진 것일 뿐 조례 폐기를 추진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시 관계자는 "청년미래센터에 광주은둔형외톨이지원센터 명칭을 병기하고 기존 사업을 함께 운영할 방침"이라며 "센터와 조례를 폐지한다는 주장은 시와 시민단체 간 소통이 충분하지 않아 생긴 오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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