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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기준금리 동결에 "의장 인하 원했지만 이사회 때문"

등록 2026.07.30 06:34:13수정 2026.07.30 06:46:25

"정치적인 이사회가 금리 인상 원해"

워시 의장에는 "환상적이고 현명해"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덜레스국제공항 현대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6.07.30.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덜레스국제공항 현대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6.07.30.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9일(현지 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매파적 입장을 취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워시 의장은 금리를 인하하고 싶어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워시 의장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에 실망했느냐는 질문에 "그는 환상적이며 똑똑하고 현명하다. 그가 금리를 내리길 원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그러나 그에게는 이사회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것은 매우 정치적인 이사회고, 그들은 금리를 인상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워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해온 대로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싶어했지만, 정치적 성향이 짙은 이사회 구성원들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우리는 금리문제를 뚫고 나아간다. 우리는 역대 최고 수준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취임후 연준의 대대적인 기준금리 인하를 요구하면서 제롬 파월 전 연준 의장과 마찰을 빚었다. 숙고 끝에 올해 5월 워시 의장을 후임자로 임명했는데, 원하는 결과는 아직 얻지 못했다.

연준은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5회 연속 동결했다. 9명이 동결에 찬성했고, 3명은 오히려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워시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 위원회에서 유연한 암묵적 목표치란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하나의 목표치만 존재하고, 그것은 2%다. 제 FOMC 동료 중에 이에 대해 착각하고 있는 사람은 없다"며 매파적 입장을 취했다.

또한 "노동시장이 대체로 균형에 있는 상황에서 기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것을 본 중앙은행 총재라면 누구든 긴축에 더 기울게 된다"며 "반대로 기저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는 것을 보면 완화에 더 기울 것이다. 그것이 나의 반응함수"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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