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2분기 GDP 0.2%↑…"수출 호조에 예상 웃돌아"
등록 2026.07.30 23:46:34수정 2026.07.31 00:06:30
독일 경제가 올해 2분기 시장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노이라트=AP/뉴시스] 독일 노이라트에 있는 석탄 화력발전소. 자료사진. 2026.07.30](https://img1.newsis.com/2024/01/04/NISI20240104_0000754026_web.jpg?rnd=20240104200958)
[노이라트=AP/뉴시스] 독일 노이라트에 있는 석탄 화력발전소. 자료사진. 2026.07.3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6년 4~6월 2분기 독일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이 전기 대비 0.2% 증가했다고 dpa 통신과 마켓워치, 인베스팅 닷컴 등이 30일 보도했다.
매체는 독일 연방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관련 자료를 인용해 2분기 실질 GDP가 이란전쟁에 따른 물가 상승에도 수출 호조로 이같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0.1% 증가한다고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이를 0.1% 포인트 상회했다.
연방통계청은 가계 소비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설비투자도 1분기보다 감소했지만 수출 증대가 이를 상쇄하고도 남아 성장률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1분기 GDP 증가율은 애초 0.3%에서 0.4%로 0.1%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독일 경제는 2025년 1~2분기 연속 정체를 겪은 이후 내리 3분기 연속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7월 초 연금과 세제, 노동시장 개혁을 포함한 경기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이런 개혁이 성장과 고용, 국가 경쟁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
7월 독일 기업심리도 예상보다 개선했다. Ifo 경제연구소(Ifo)는 기업환경지수 상승이 하반기에도 경기 회복세가 지속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코메르츠방크는 2분기 GDP 호조와 1분기 성장률 상향 조정을 반영해 2026년 독일 경제성장률 전망을 종전 0.6%에서 1.0%로 상향했다.
다만 하반기 전망에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중동 정세가 여전히 불안한 데다가 에너지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세계 경제는 물론 독일 경제에도 부담이 될 가능성이 크다.
ING은 독일 경제의 단기 전망이 에너지 가격과 중동 전쟁 전개에 크게 좌우될 수 있으며 산업과 가계 모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서유럽을 덮친 기록적인 폭염으로 심각한 강수 부족을 빚으면서 라인강 수위가 낮아진 점도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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