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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장 직후 14% 치솟아…단번에 6300선 탈환

등록 2026.07.31 09:21:51

외국인 4조원대 폭풍매수…삼전·닉스 20%대 급등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코스피가 31일 개장 직후 14% 치솟으며 6300선을 탈환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깜짝 실적에 미국 반도체주가 폭등하면서 얼어붙었던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9시4분께 전 거래일보다 14.17% 급등한 6386.05까지 치솟았다. 오전 9시12분 현재 상승폭을 일부 반납 12%대 오른 626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반도체에 대한 디레버리징 해소 기대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아마존의 시간외 주가 9%대 급등, 코스피200 야간선물 상한가 등에 힘입어 반등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4조원대(한국거래소·넥스트레이드 합산) 순매수를 이어가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관도 2000억원대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반면 개인은 4조4000억원대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20%대, SK하이닉스가 22%대 각각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SK스퀘어는 25%대 오르고 있다. 삼성물산은 13%대, 삼성생명은 12%대 각각 치솟고 있다. 현대차는 6%대, 기아는 4%대 가각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7.41% 오른 692.59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MS 실적 호조와 반도체주 급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최근 급락했던 반도체 업종으로 옵션 매수세와 숏커버링이 집중되며 기술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 오른 5만2208.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6% 상승한 7437.6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78% 오른 2만5122.18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분위기를 바꾼 것은 MS였다. MS는 애저(Azure)와 AI 사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 AI 투자 둔화 우려를 완화시켰다. MS 주가는 15.51% 급등했다.

반도체주는 일제히 폭등했다. SK하이닉스 미국예탁증서(ADR)는 17.52% 급등했고 샌디스크(25.99%), 마이크론(18.36%), 램리서치(17.98%), AMAT(14.97%), AMD(13.00%), 인텔(11.30%), TSMC(7.64%), 브로드컴(4.73%), 엔비디아(2.65%) 등이 동반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8.19% 급등했다.

한국 증시 선행지표도 급등했다. MSCI 한국 상장지수펀드(ETF)는 11.79% 급등했고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가격제한폭인 8%까지 치솟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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