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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성 "축구 망가졌는데 아무도 사과 안 해…자괴감 들었다"

등록 2026.07.31 11:01:45

[서울=뉴시스] 축구 해설위원 박문성이 31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한축구협회 청문회를 지켜본 소감을 밝혔다. (사진=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캡처)

[서울=뉴시스] 축구 해설위원 박문성이 31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한축구협회 청문회를 지켜본 소감을 밝혔다. (사진=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캡처)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축구 해설위원 박문성이 대한축구협회 청문회를 지켜본 소감을 밝히며 "왜 아무도 사과하지 않는지 모르겠다"며 축구계를 강하게 비판했다.

박문성은 31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날 국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청문회를 언급하며 "왜 아무도 사과하지 않지, 왜 아무도 진심으로 고개를 숙이지 않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한국 축구는 이렇게까지 망가져 있고 무너져 있는데 무너뜨렸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아무도 사과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말로는 책임을 지겠다고 하지만 뭘 잘못했느냐고 물으면 잘못했다는 말은 없다"며 "정말 저런 분들이 그동안 한국 축구를 이끌었구나 하는 자괴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한국 축구가 이렇게 망가졌구나 싶었다"며 "참 무책임하고 비겁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비판했다.

진행자인 박성태 앵커도 "리더는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운이 나빴다고 하더라도 왜 그런 결과가 나왔는지 살펴보고 책임지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문성은 그렇다고 공감하며 축구협회를 둘러싼 책임 회피 문화를 문제 삼았다.

앞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 30일 대한축구협회를 상대로 청문회를 열고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과 협회 운영 등을 집중 질의했다. 청문회에는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등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한편 박문성은 이날 인터뷰에서 현재 한국 축구의 구조적 문제를 거론하며 "돈과 권력, 그리고 라인이 한국 축구를 지배하고 있다"는 취지의 비판도 이어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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