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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우크라 군사지원 운영 책임 유럽국에 넘긴다

등록 2026.08.01 08:56:58수정 2026.08.01 09:00:25

3일 미군 중장이 프랑스군 중장에 지휘관 이관

미, 1년 뒤엔 우크라 군사 지원 조율에 개입 안 해

[서울=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왼쪽)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2023년 14일(현지시간) 독일 헤센주 주도인 비스바덴에 자리한 미국 육군 유럽·아프리카 사령부를 방문하고 있다. 이 사령부 산하에 설치된 우크라이나 안보지원그룹의 운영책임이 미군에서 유럽으로 이양된다. (사진=젤렌스키 대통령 SNS 갈무리) 2026.8.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왼쪽)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2023년 14일(현지시간) 독일 헤센주 주도인 비스바덴에 자리한 미국 육군 유럽·아프리카 사령부를 방문하고 있다. 이 사령부 산하에 설치된 우크라이나 안보지원그룹의 운영책임이 미군에서 유럽으로 이양된다. (사진=젤렌스키 대통령 SNS 갈무리) 2026.8.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지휘하는 독일 주재 안보지원그룹의 지휘권을 내려놓으며 다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이 넘겨받는다고 미 폴리티코(POLITICO)가 3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안보지원그룹(Security Assistance Group–Ukraine)은 미군 유럽사령부 휘하 조직으로 러시아의 전면 침공이 시작된 이래 우크라이나군의 무장과 훈련에 중심적 역할을 해 왔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 더 이상 우크라이나의 군사력 형성에 관여하지 않게 됨을 의미한다.

소식통들은 지휘권 이양에 최대 1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나토가 프로그램을 이끄는 동안에도 미국 유럽사령부는 미국인 부사령관을 통해 계속 관여하게 된다.

미 국방부는 성명에서 "안보지원그룹은 처음부터 한시적으로 계획된 것이었다"고 밝혔다.

독일 비스바덴에 본부를 둔 안보지원그룹은 우크라이나로 들어가는 군사 장비의 이동을 조율하는 동시에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훈련과 군수 지원을 총괄해왔다.

지난 2024년부터 안보지원그룹을 지휘해온 커티스 버저드 미 육군 중장은 오는 3일 기욤 보페르 프랑스 육군 중장에게 지휘권을 넘기며 보페르 중장이 1년에 걸쳐 미군의 관여를 축소하게 된다.
 
이 부대는 2024년 7월 나토 워싱턴 정상회의에서 처음 창설됐으며, 유럽이 지도적 역할을 넘겨받는 것이 처음부터의 구상이었다.

나토 동맹국들은 미국의 지휘권 이양을 대체로 지지해 왔으며, 일부는 유럽의 더 큰 역할이 합리적이라고 지적한다.

한 우크라이나 당국자는 "우리에게 이 조치는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다"며 "이는 미국의 정치적 격동에서 생길 수 있는 위험을 줄여 주고, 우크라이나의 이익에 부합하는 군수 지원을 용이하게 한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우크라이나 일부 당국자들이 나토의 복잡한 관료 조직 때문에 이 그룹이 조율하는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이 느려질 수 있음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위성 정찰, 표적 지정, 그리고 미국 대형 수송기의 군수 능력은 누구도 대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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