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소…'햇빛소득마을' 86곳 선정
등록 2026.08.02 12:00:00
행안부, 1차 공모 신청 129곳 중 86곳 최종 선정
태양광 설치비 최대 85% 지원 등 후속절차 실시
2차 공모에 '4배 증가' 617곳 신청…9월30일 발표
![[서울=뉴시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경기 가평군 조종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햇빛소득마을 후보지 주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2026.07.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29/NISI20260729_0021381843_web.jpg?rnd=20260729193715)
[서울=뉴시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경기 가평군 조종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햇빛소득마을 후보지 주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2026.07.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햇빛소득마을은 마을 유휴부지나 공공부지, 저수지, 농지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해 마을 단위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고,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는 에너지 자치 모델이다.
발전소 운영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마을 공동체의 복지 증진과 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득으로 고스란히 환원돼 마을 공동체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1차 공모는 지난 5월 말까지 접수된 129개 마을을 대상으로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86개 마을을 선정했다.
권역별로는 경기 9곳, 강원 4곳, 충북 15곳, 세종 1곳, 충남 4곳, 전북 17곳, 전남광주 19곳, 대구 1곳, 경북 8곳, 경남 7곳, 제주 1곳이다.
이 중 9개 마을은 협동조합 구성과 부지 확보, 자금 계획 등 사업 요건을 충분히 갖춰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됐다.
대표적인 곳이 경기 가평군 조종면 상판리 마을이다.
군부대 사격장 운영에 따른 소음과 안전 문제로 주변 주민들과 갈등이 있었던 유휴부지를 국방부가 마을에 제공하고, 가평군도 지방소멸대응기금 활용 계획을 제시해 민·관·군이 협력하는 모범 사례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나머지 77개 마을은 부지 임대 협의가 진행 중이거나 자금 계획, 계통 연계 상황 등 일부 보완이 필요하지만, 단기간 내 사업 추진이 가능해 '조건부 선정'으로 결정됐다.
다만 부지를 확보하지 못하거나 자금 계획을 제출하지 않은 마을 등 현 준비 상황에서는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된 34개 마을은 '차기 신청 권고'로 통보했다. 나머지 9개 마을은 자체 사정으로 신청을 철회했다.
정부는 선정된 마을을 대상으로 발전 사업 허가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안내하고, 태양광 설치비의 최대 85%까지 금융 지원을 실시하는 한편, 조기에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마을에 대해서도 참여 의사가 확인된 만큼 관계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31일까지 진행한 햇빛소득마을 2차 공모 접수 결과, 총 617개 마을이 신청해 1차 공모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차 신청 마을에 대해서는 평가를 거쳐 오는 9월 30일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윤호중 장관은 "이번 1차 공모에 선정된 86개 햇빛소득마을이 모범 사례가 돼 전국적인 확산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차 공모에도 곳곳에서 많은 마을이 신청한 만큼 최대한 많은 마을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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