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대통령님 엑스(X) 보실 것 같아서… 보완수사권 폐지 막아달라"
등록 2026.08.04 08:51:52
![[서울=뉴시스]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김진주씨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최근 국회를 과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해달라고 호소했다. (사진=X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8/04/NISI20260804_0002203557_web.jpg?rnd=20260804084933)
[서울=뉴시스]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김진주씨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최근 국회를 과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해달라고 호소했다. (사진=X 캡처)
[서울=뉴시스]박세은 인턴 기자 =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김진주(가명)씨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최근 국회를 과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해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3일 김 씨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대통령님, 보완수사권 폐지와 검찰청 폐지 때문에 X를 깔게 됐다. 여기는 보실 것 같아서요"라며 "제발 피해자의 편이 되어주시면 안 될까요. 거부권 행사해 주세요. 부탁드립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보완수사권 폐지를 반대하는 이유'에 대한 유튜브 영상을 함께 공유하며 "혹시나 피해자가 잘 알지도 못하고 그러는 거라고 얘기하신다면 꼭 이 영상을 다 봐주시라"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1년간 세미나, 토론회, 인터뷰 그 누구보다도 많이 다녔습니다"고 밝히며 자신의 주장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 씨는 그동안 검사의 보완수사권이 경찰 부실 수사를 바로잡아왔다며 폐지 시 범죄 피해자들의 구제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지난달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검사의 보완 수사권을 포함한 직접 수사 권한을 전면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민주당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해 검찰개혁을 완성했다고 주장했지만 범죄 피해자들은 경찰의 부실 수사를 바로잡기 어려워졌다며 반발했다.
한편 '부산 돌려차기 사건'은 2022년 5월 부산진구 서면에서 이 모 씨가 귀가하던 김 씨를 뒤따라가 폭행한 뒤 성폭행하고 살해하려던 사건이다.
해당 사건은 수사 초기 묻지마 폭행으로 알려졌다가 검찰의 보완 수사로 성폭행 목적이 드러났다. 이후 이 씨는 강간, 살인미수 혐의로 징역 20년이 확정돼 복역 중이며 사건 선고는 다음달 12일 부산고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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