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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이알라, 워싱턴오픈 우승…'필리핀인 최초' 정상

등록 2026.08.04 13:02:36

남녀 테니스 최초

[런던=AP/뉴시스] 알렉산드라 이알라. 2026.07.04

[런던=AP/뉴시스] 알렉산드라 이알라. 2026.07.04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알렉산드라 이알라(21·20위)가 워싱턴오픈에서 우승을 기록, 필리핀 국적 선수 최초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정상을 맛봤다.

이알라는 3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시카 페굴라(32·3위·미국)와의 워싱턴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2-1(4-6 6-4 6-0) 승리를 거뒀다.

새 역사가 쓰이는 순간이었다.

지난 2020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2005년생 이알라는 필리핀 선수 최초로 WTA 우승을 경험했다.

여자뿐 아니라 남자 대회에서 필리핀 국적 선수가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건 이알라가 처음이다.

정상에 오르는 과정마저 극적이었다.

이번 대회 결승전은 폭우 탓에 1박2일에 걸쳐 진행됐다.

전날 경기가 중단됐을 땐 이알라가 1세트를 내준 뒤, 2세트에서 2-1로 앞섰다.

경기 재개와 동시에 2세트 흐름을 내줬지만, 이후 흐름을 되찾았다.

상승세를 탄 이알라는 3세트는 6-0으로 완파하면서 첫 우승을 경험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이알라는 경기 후 "정말 많은 사랑을 느낀다.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타이틀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이게 마지막이 아닐 거란 걸 알면서도 벌써 내 커리어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신예에게 무릎을 꿇은 페굴라는 "이알라의 놀라운 대회 성적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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