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스쿠벌 영입' 다저스, 올 시즌 MLB 트레이드 경쟁 최대 승자"
등록 2026.08.04 14:45:11
'선발진 보강' 컵스·'장타력 강화' 양키스도 이득
밀워키는 패자…"NLCS서 다저스 이기기 어려워"
![[시카고=AP/뉴시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새 투수 태릭 스쿠벌이 3일(현지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전 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2026.08.04.](https://img1.newsis.com/2026/08/04/NISI20260804_0001477643_web.jpg?rnd=20260804143009)
[시카고=AP/뉴시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새 투수 태릭 스쿠벌이 3일(현지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전 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2026.08.04.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2026시즌 메이저리그(MLB) 트레이드 기한이 마감됐다. 굵직한 트레이드가 연이어 터진 가운데 현지 언론은 '사이영상' 태릭 스쿠벌을 영입한 LA 다저스를 이번 트레이드 시장의 최대 승자로 꼽았다.
ESPN은 4일(한국 시간) "올 시즌 가장 큰 트레이드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에이스 스쿠벌을 다저스로 보낸 것"이라며 "이번 트레이드 최고의 승자는 다저스"라고 평가했다.
월드시리즈 3연패에 도전하는 다저스는 지난 2일 스쿠벌을 영입했다. 다저스는 외야수 자이어 호프, 우완 투수 리버 라이언, 브래디 스미스 등 유망주 3명을 내주고 스쿠벌을 얻었다.
2020년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스쿠벌은 MLB 최정상급 선발 투수다.
2024년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 2025년 13승 6패 평균자책점 2.21로 활약하며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엔 팔꿈치 수술을 받고도 7승 5패 평균자책점 2.79로 위력을 자랑하고 있다.
매체는 "호프와 라이언은 분명 뛰어난 유망주"라면서도 "다저스 입장에서는 사실상 생채기 수준의 출혈만 감수하고 현존 최고의 투수로 평가받는 스쿠벌을 데려왔다"고 평가했다.
![[시카고=AP/뉴시스]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투수 태릭 스쿠벌이 18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B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2026.07.19.](https://img1.newsis.com/2026/07/19/NISI20260719_0001441630_web.jpg?rnd=20260724135000)
[시카고=AP/뉴시스]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투수 태릭 스쿠벌이 18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B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2026.07.19.
그러면서 "스쿠벌은 포스트시즌 1선발을 맡길 수 있는 카드인 동시에, 무릎 통증으로 투수 등판이 불가능한 오타니 쇼헤이,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중인 블레이크 스넬, 곧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시작할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대비한 보험 역할도 할 수 있다"고도 전했다.
이어 "또 하나 중요한 점은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에서 스쿠벌을 상대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것"이라며 "다저스는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가 되는 스쿠벌과 재계약을 맺을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MLB닷컴 역시 "팬그래프에 따르면 트레이드 후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이 25.7%에서 31.4%로 올랐다"면서 "이 트레이드는 MLB의 경쟁 균형 격차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고 거들었다.
ESPN은 다저스 외에도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뉴욕 양키스, 탬파베이 레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을 이번 트레이드 시장의 승자로 꼽았다.
투수 보강이 간절했던 컵스는 클레이 홈스, 케빈 가우스먼, 브랙스턴 개럿, 라이언 제퍼잔을 영입, 다저스 못지않은 득점력의 타선에 탄탄한 선발진까지 구축하며 포스트시즌 진출도 기대해볼 수 있다.
양키스 역시 내셔널리그 장타율 1위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 통산 OPS(출루율+장타율) 0.847의 엘리엇 라모스를 영입해 공격력을 보강했다.
![[토론토=AP/뉴시스]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케빈 가우스먼이 25일(현지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25 MLB 월드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2025.10.26.](https://img1.newsis.com/2025/10/26/NISI20251026_0000744155_web.jpg?rnd=20260803120116)
[토론토=AP/뉴시스]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케빈 가우스먼이 25일(현지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25 MLB 월드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2025.10.26.
반면 밀워키 브루어스는 이번 트레이드 경쟁의 가장 큰 패배자로 거론됐다.
ESPN은 "밀워키는 올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전력을 다했어야 한다"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다저스를 만날 경우 이기기 더 어려워졌다"고 전망했다.
스쿠벌을 떠나보낸 디트로이트, 그리고 애들리 러치맨(보스턴 레드삭스)과 테일러 워드(시애틀 매리너스)를 보낸 볼티모어 오리올스도 패자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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