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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3, 누적 판매 2만대 돌파…수입차 공세에도 소형 전기차 '1위' 수성

등록 2026.08.05 05:30:00

EV3 올해 판매 2만대 넘겨…전년비 48.7%↑

코나 일렉트릭, EX30, 아토3 등 경쟁차 추월

가격 경쟁력 무기 삼은 수입차 대응이 과제

[서울=뉴시스] 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6 뉴욕 국제 오토쇼에 기아 EV3 GT-Line이 전시돼 있다. (사진=기아 제공) 2026.04.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6 뉴욕 국제 오토쇼에 기아 EV3 GT-Line이 전시돼 있다. (사진=기아 제공) 2026.04.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기아 EV3가 올해 누적 판매량 2만대를 돌파하며 3000만원대 전기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국내 판매 1위를 지켰다.

가격 경쟁력과 상품성을 무기로 국내 시장에서 경쟁 모델 대비 흥행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EV3의 올해 1~7월 국내 누적 판매량은 2만1898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만4724대) 대비 48.7%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판매량 역시 3467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2199대) 대비 57.7%, 전월(2838대) 대비 22.2% 늘었다.

소형 전기 SUV 시장의 경쟁 차량인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의 올해 1~7월 판매량은 2862대에 그쳤다.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에 소형 SUV 라인업이 없어 코나 일렉트릭으로 수요에 대응 중이다.

수입차 업체와도 격차를 벌리고 있다.

올해 초 가격 인하를 단행해 EV3(3995만원)와 비슷한 3991만원으로 시작가를 맞춘 볼보 EX30은 상반기(1~6월) 1944대 판매에 그쳤다.

이들보다 500만원가량 저렴한 3490만원을 앞세운 BYD 아토3 역시 1781대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다만, BYD의 경우 아토3보다 한 체급 작은 소형 전기차 돌핀이 4511대 팔리며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수입차 업체들이 가격을 무기로 국내 시장에 침투하고 있지만, EV3와의 판매량 격차는 여전히 큰 편이다.

EV3가 이처럼 3000만원대 소형 전기 SUV 시장에서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실용성이 꼽힌다.

EV3는 1회 충전 시 최대 501㎞를 달릴 수 있는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 거리를 확보했다.

아울러 전기차 배터리 전력을 외부 기기에 사용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술을 적용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넉넉한 실내 공간도 장점이다.

전장 4310㎜, 전폭 1850㎜, 전고 1560㎜, 휠베이스 2680㎜의 차체 크기를 바탕으로 거주성을 확보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의 수요 부진 속에서 수입 브랜드와의 콤팩트카 시장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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