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변수로 떠오른 폭염…아시안게임 앞두고 순위 경쟁 '비상'
등록 2026.08.05 06:00:00
KBO "폭염중대경보 발효시 경기 취소 가능"
9월 주축 선수 AG 소집 앞둔 5강권 구단 비상
![[서울=뉴시스] 31일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2026 신한 쏠 KBO리그 경기가 열린 창원NC파크 관중석에 물줄기가 솟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2026.07.31.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04/NISI20260804_0002204423_web.jpg?rnd=20260804200838)
[서울=뉴시스] 31일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2026 신한 쏠 KBO리그 경기가 열린 창원NC파크 관중석에 물줄기가 솟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2026.07.3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40도에 육박하는 극한의 폭염이 이어지며 프로야구 경기 진행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시즌 막바지 아시안게임으로 주축 선수들을 대표팀에 내줘야 하는 팀들은 순위 경쟁에도 비상이 걸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4일 기상 특보 단계에 따른 경기 운영 기준을 세분화해 발표했다.
최근 기록적인 폭염으로 선수와 관중의 온열질환이 우려되자 KBO는 "기상청의 폭염 특보 발효 기준에 따라 경기장이 있는 지역에 폭염경보 이상이 발효되면 최대 1시간까지 경기 시작을 늦출 수 있고,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까지 경기 취소를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4일 잠실(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 광주(KT 위즈-KIA 타이거즈) 경기가 나란히 취소됐고, 이에 KIA와 NC는 지난 1~2일 경기에 이어 3경기 연속 취소되며 4일째 강제 휴식을 취하게 됐다.
서울의 경우 5일과 6일에도 최고기온 38도가 예보됐다.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또는 하루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되면 기상청이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하는 만큼 시리즈 취소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전날 인천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막판 한 남성 관중이 온열질환 증세로 쓰러지는 사태까지 발생하며 경기 취소 기준이 더욱 엄격해질 가능성도 생겼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최민석이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026.07.30..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04/NISI20260804_0002204424_web.jpg?rnd=20260804201004)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최민석이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026.07.30.. *재판매 및 DB 금지
5일 기준 NC는 95경기를 치러 43승 2무 50패를 기록 중이다.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키움 히어로즈(104경기)보다 9경기를 덜 치렀다.
올 시즌 정규시즌은 다음 달 6일 종료될 예정이며, KBO는 이달 안에 우천과 폭염 등으로 취소된 잔여 경기 일정을 최종 편성해 확정할 계획이다.
지난 시즌에는 10월4일에야 정규시즌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최근 5년과 비교하면 올 시즌엔 우천 취소 경기가 압도적으로 적었다.
2023년에는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은 82경기가 비로 취소됐고, 최근 5년 평균 우천 취소 경기 수는 66.8경기였다. 폭염으로 경기가 취소된 사례는 2024년 4경기가 유일했다.
올 시즌엔 우천 취소가 21경기에 불과했다.9월 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둔 만큼 빠른 일정 소화는 10개 구단 모두에 긍정적인 요소였다.
하지만 시즌 막판 폭염이라는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
올 시즌에는 벌써 5경기가 폭염으로 취소됐고, 이번 주 내내 극한의 더위가 예보돼 추가 취소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후 일정은 태풍의 진로와 영향에 따라 폭염 지속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야구 팬들이 워터 페스티벌을 즐기며 응원하고 있다. 2026.07.29.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9/NISI20260729_0021381868_web.jpg?rnd=20260729203727)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야구 팬들이 워터 페스티벌을 즐기며 응원하고 있다. 2026.07.29. [email protected]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일정은 9월21일 시작된다.
직전 대회인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10월1일 첫 경기를 앞두고 9월23일 대표팀이 소집됐던 만큼, 올해는 9월13일께 각 구단 대표 선수들이 소속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5일 현재 KT와 삼성이 2강을 형성한 가운데 3위 LG 트윈스부터 8위 롯데까진 쉽게 가을야구를 쉽게 장담할 수도, 포기할 수도 없는 혼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젊은 선수들이 팀 전력의 중심인 두산, KIA, NC 등은 경기 취소가 늘어날수록 시즌 막판 일정 부담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토종 에이스 곽빈과 최민석이 대표팀에 차출되는 두산은 물론, 김도영과 박재현, 성영탁 등 투타 핵심 전력을 내줘야 하는 KIA도 순위 경쟁에 적잖은 부담을 안게 된다. NC 역시 주전 유격수 김주원의 공백이 치명적이다.
폭염으로 추가 취소가 이어진다면 빡빡한 잔여 일정 속에서 대표 선수들의 공백까지 감당해야 하는 각 팀의 5강 경쟁은 더욱 혼전에 빠질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4일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2026 신한 쏠 KBO리그 경기가 펼쳐진 인천 SSG랜더스필드 전경. (사진=SSG 랜더스 제공) 2026.08.04.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04/NISI20260804_0002204445_web.jpg?rnd=20260804223302)
[서울=뉴시스] 4일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2026 신한 쏠 KBO리그 경기가 펼쳐진 인천 SSG랜더스필드 전경. (사진=SSG 랜더스 제공) 2026.08.04.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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