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오픈AI에 기밀 사용금지 가처분…전직 직원 유출 공방
등록 2026.08.05 04:26:33수정 2026.08.05 06:12:24
전직 애플 직원 11명 추가 연루 가능성 제기
영업비밀 접근·사용·공개 차단 요청
오픈AI "허위 정보에 근거한 감정적 소송" 반박
![[뮌헨=AP/뉴시스] 애플이 자사 영업비밀을 사용하지 못하게 해달라며 오픈AI를 상대로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2020년 12월16일 독일 뮌헨 도심의 한 매장에 애플 로고가 불을 밝힌 모습. 2026.08.05.](https://img1.newsis.com/2026/08/05/NISI20260805_0002204487_web.jpg?rnd=20260805040118)
[뮌헨=AP/뉴시스] 애플이 자사 영업비밀을 사용하지 못하게 해달라며 오픈AI를 상대로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2020년 12월16일 독일 뮌헨 도심의 한 매장에 애플 로고가 불을 밝힌 모습. 2026.08.05.
지난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연방북부지법에 제출된 신청서에 따르면 애플은 오픈AI와 애플 출신 임직원인 창 리우, 탕 유 탄 최고하드웨어책임자(CHO) 등이 자사 기밀에 접근하거나 이를 사용·공개하지 못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애플은 리우가 퇴사 뒤에도 내부망에 접속할 수 있었던 인증 취약점을 이용해 내부 저장소에서 미공개 제품 관련 파일을 내려받았다고 주장했다.
탄 CHO에 대해서는 퇴사 전 공급망 관련 문서를 개인 이메일로 옮겼다고 지적했다. 또한 오픈AI 채용 면접 과정에서 애플 직원들에게 내부 정보를 묻거나 부품을 가져오도록 요구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애플은 조사 과정에서 두 사람 외에 전직 직원 11명이 증인이거나 사건에 관여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애플에 따르면 이들 가운데 한 명은 오픈AI 면접을 앞두고 미공개 제품 관련 문서를 캡처했다. 소송이 제기된 뒤 일부 전직 직원은 보관 중이던 애플 업무용 기기의 반환 방법을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애플은 관련자들의 증언과 자료를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신속한 증거개시 절차를 허용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보스턴=AP/뉴시스] 2023년 12월8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챗GPT의 달리(DALL-E) 텍스트·이미지 생성 모델로 만든 이미지 앞 휴대전화 화면에 오픈AI 로고가 표시돼 있다. 2023.12.08.](https://img1.newsis.com/2026/08/05/NISI20260805_0002204489_web.jpg?rnd=20260805040212)
[보스턴=AP/뉴시스] 2023년 12월8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챗GPT의 달리(DALL-E) 텍스트·이미지 생성 모델로 만든 이미지 앞 휴대전화 화면에 오픈AI 로고가 표시돼 있다. 2023.12.08.
이어 "애플의 가처분 신청은 허위 정보에 근거한 불필요한 조치"라며 "우리는 애플의 영업비밀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원하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오히려 애플 직원들이 퇴사한 리우에게 업무 자료 검색을 먼저 부탁했다며 관련 대화 기록을 공개했다.
또 애플이 지난 2월 연락했으나 답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애플 측 대리인이 아시아계 성(姓)씨를 혼동해 다른 사람에게 이메일을 보낸 데서 비롯된 착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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