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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취업한 시누이 위해 '조카 셔틀' 떠넘긴 남편…아내 "난 못한다"

등록 2026.08.07 00:00:00

[서울=뉴시스] 아내와 단 한마디 상의도 없이 재취업한 시누이의 아이를 등하원시키겠다고 한 남편의 태도가 온라인상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 출처=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아내와 단 한마디 상의도 없이 재취업한 시누이의 아이를 등하원시키겠다고 한 남편의 태도가 온라인상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 출처=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아내와 단 한마디 상의도 하지 않은 채 조카의 어린이집 등하원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한 남편의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누이 아들 어린이집 등하원 셔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최근 시누이가 재취업을 하면서 5세 조카의 어린이집을 우리 집 근처로 옮겼는데, 남편이 나와 단 한마디 상의도 없이 조카의 등하원을 자기가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남편이 출근길에 조카를 태워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하원 때는 퇴근이 빠른 내가 픽업해서 우리 집에 데리고 있다가 시누이가 퇴근할 때 찾아가게 하자고 하더라"라고 말하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한 A씨는 "육아 도우미도 아니고, 칼퇴근하고 와서 내 쉬는 시간까지 포기하고 조카를 봐주는 게 말이 되냐"며 "난 일단 못하겠다고 거절했고, 내일 퇴근 후 시누이에게 직접 도우미를 알아보라고 연락하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내와 상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가족 일정을 정하는 건 명백한 선 넘은 행동", "퇴근 후 온전한 내 휴식 시간까지 희생하며 남의 아이를 봐주는 건 육아 도우미나 다름없다", "남편이 일을 벌였으면 본인이 직접 해결해야지 왜 아내에게 책임을 전가하느냐"며 A씨의 입장에 깊이 공감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돕고 싶었던 남편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소통 방식이 아쉬웠다"며 "지금부터라도 부부가 함께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가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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