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뽑을 바엔 AI 쓴다"…매출 100만달러 넘는 'AI 1인 기업' 2년 만에 2배 급증
등록 2026.08.07 07:14:00
이메일·코딩·상담까지 혼자 처리…연 매출 143억원 달성 사례 등장
기술 업계 신규 창업 폭증에도 채용 계획은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서울=뉴시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인공지능(AI) 활용을 통해 직원 없이 회사 운영을 하는 '1인 기업'이 늘고 있다. (사진=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08/06/NISI20260806_0002205641_web.jpg?rnd=20260806094343)
[서울=뉴시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인공지능(AI) 활용을 통해 직원 없이 회사 운영을 하는 '1인 기업'이 늘고 있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박세은 인턴 기자 = 인공지능(AI) 기술의 빠른 발전에 힘입어 직원을 한 명도 두지 않고 혼자서 회사를 운영하는 '1인 기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30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결제업체 스트라이프 분석을 인용해 연 매출 100만달러(약 14억 3000만원) 이상의 1인 사업자가 수천 명이고 2023년부터 2025년 사이 두 배 증가했다. 또한 동기 연 매출 1000만달러(약 142억원)을 넘긴 1인 사업자는 세 배 가까인 늘었다.
이중 지난해 12월 기업가용 AI 도구를 파는 회사를 세운 밴 브로카는 이미 1만명의 유료 고객을 넘겼다. 또한 올해 매출은 1000만달러(약 142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회사는 브로카 외에 다른 직원이 없다. 이메일 처리, 코딩과 오류 수정, 고객 문의 대응, 신규 구독자 관리 등 대부분의 업무를 AI가 담당하고 있다.
이같은 AI를 활용한 1인 창업은 기술 분야에서 두드러지게 보인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인스티튜트의 테일러 볼리 경제학자가 미국 인구조사국 자료 분석 결과 정보산업의 신규 사업 신청은 지난 1년간 약 45%가 늘어 전체 산업 중 증가 폭이 가장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직원을 채용할 계획임을 밝힌 비율은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하지만 AI 기반의 1인 기업에도 비용 부담이 있다. 브로카는 고객 요청 처리를 위해 앤트로픽의 AI 모델 '클로드'를 사용하며 비용 부담으로 일부 계정에서 손실을 보기도 했다. AI 업체들이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기 때문이다. 이에 그는 중국산 무료 오픈소스 AI 모델로 갈아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I 기반 1인 기업이 노동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다양하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렘브란트 코닝 교수는 5만 개 스타트업을 분석해본 결과 AI 중심 스타트업의 직원 수가 일반 스타트업보다 평균 25% 적었다. 코닝 교수는 채용 한파로 구직 기간이 길어진 점도 창업 증가의 배경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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