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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초대 '시민추천 부시장 인선 논란' 문화예술계 확산

등록 2026.08.06 12:03:01

"문화산업 부시장 직위공모해야"

문화예술 시민연대 '1000명 서명운동'

절차적 정당성 지적…피켓시위 검토

왼쪽부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 남악청사, 광주 상무청사, 전남 동부청사.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왼쪽부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 남악청사, 광주 상무청사, 전남 동부청사.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박기웅 양시원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초대 시민추천 부시장 인선을 둘러싼 논란이 문화예술계로 확산하고 있다. 시의회의 조례 불일치 지적에 이어 지역 문화예술인들도 문화산업 부시장 선임과 공모 절차 공개를 요구하며 온라인 서명운동에 나섰다.

'전남광주 문화예술 시민연대'는 6일 온라인 서명운동을 시작하고 문화산업 부시장 직위공모와 시민추천 부시장 선임 절차의 투명한 공개를 촉구했다.

이들은 "문화정책을 책임질 문화산업 부시장을 정당한 절차에 따라 선임했어야 하지만 조례에도 명시되지 않은 분야공모가 추진됐다"며 "반도체 등 특정 산업 중심의 시정 기조로 문화예술이 소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남광주는 오랜 역사와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성장한 도시"라며 "특정 산업에 치우친 정책을 문화산업과 균형을 이루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단체는 문화산업 부시장 직위공모 실시와 문화산업 중심 시정 추진, 문화예술인과 시민의 시정 참여 제도화, 시민추천 부시장 공모 및 온라인 투표 결과 공개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전날부터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날 오전 현재 134명이 참여해 130명(97%)이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다음 주 인사청문회 전까지 문화예술인 1000명의 서명을 받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통합시의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후 시민사회단체와 연대 활동을 추진하고, 필요할 경우 인사청문회 당일 피켓시위도 검토하고 있다.

문화예술 시민연대 관계자는 "시민주권정부를 표방하면서도 문화산업 부시장을 직위공모하지 않고 분야공모를 진행한 것은 조례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반도체 산업도 중요하지만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된 문화예술·관광 정책 역시 시정의 한 축이 돼야 한다. 시민추천제의 신뢰를 위해 온라인 투표 결과도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시민추천 절차를 거쳐 이날 백승주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산업경제 부시장으로, 윤난실 전 대통령비서실 제도개혁비서관을 시민주권 부시장으로 각각 지명했다. 민 시장은 자문위원회와 시민배심, 온라인 투표 등 3단계 검증 결과를 종합해 최종 지명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방직 부시장 공모 분야가 행정기구 설치 조례상 문화산업부시장과 경제농림부시장의 업무 범위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통합시의회도 조직개편과 시민추천제 추진 과정에서 집행부의 협치가 부족하다며 공개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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