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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센터 공임 아까워서"…'셀프 정비소' 찾아 자가정비하는 3040

등록 2026.08.10 06:44:00

[서울=뉴시스]차량 리프트와 전문 공구를 대여해 주는 서울 근교의 셀프 정비소는 주말이나 퇴근길마다 직접 차량을 정비하려는 이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 게러지247 셀프정비소 고양점 네이버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차량 리프트와 전문 공구를 대여해 주는 서울 근교의 셀프 정비소는 주말이나 퇴근길마다 직접 차량을 정비하려는 이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 게러지247 셀프정비소 고양점 네이버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정비소 공임비를 아끼기 위해 자율 정비 공간인 '셀프 정비소'를 찾아 차량을 직접 관리하는 3040 세대 운전자가 늘고 있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차량 유지비 부담이 늘어나자 전문 업체의 손길을 거치지 않고 스스로 정비에 나서는 운전자가 급증하는 분위기다.

차량 리프트와 전문 공구를 대여해 주는 서울 근교의 셀프 정비소는 주말이나 퇴근길마다 직접 차량을 정비하려는 이들로 붐비고 있다. 엔진오일이나 필터 등 단순 소모품 교체부터 시작해 간단한 부품 교환까지 직접 처리하며 지출을 줄이는 방식이다.

셀프 정비소를 자주 이용한다는 한 운전자는 "부품만 인터넷으로 주문해 직접 교체하면 카센터 대비 절반 이하 가격으로 해결할 수 있다"라며 "공임비 20만원을 아끼려고 시작했는데 차를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하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자가 정비 문화가 확대되면서 차량 인포테인먼트 장치나 편의 기능을 직접 개선하는 작업도 대중화되고 있다. 연식이 오래된 중고차라 할지라도 안드로이드 오토나 애플 카플레이 기기를 직접 구매해 매립 설치하는 운전자가 많아졌다.

스마트폰과 차량을 연결해 최신 내비게이션과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동함으로써 신차 못지않은 편의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한 자동차 동호회 회원은 "알리(알리익스프레스)에서 산 지능형 차량 인포테인먼트 기기를 직접 교체해 단 돈 몇 만원으로 최신 차량 환경을 만들었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고물가 상황과 정보 공유 플랫폼의 발달이 맞물리면서 소비자들이 적극적인 관리 주체로 변화했다고 분석한다. 과거에는 정비 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워 정비소에 전적으로 의존했으나 최근에는 유튜브 등 영상 매체를 통해 정비 지식을 쉽게 얻을 수 있게 됐다.

비용 절약이라는 실용적 목적에서 시작된 자가 정비는 단순한 절약을 넘어 운전자들의 새로운 취미이자 문화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고물가라는 현실적 조건 속에서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3040 운전자들의 셀프 정비 열풍은 모빌리티 시장 전반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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