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노태우 참배 계획 없다"…권오을 장관 '고민 중' 발언 진화
등록 2026.08.06 15:00:24
권오을, 3일 사전브리핑서 "노태우 참배, 가장 고민"
발언 이후 논란 확산하자 입장 정하며 진화 나선 듯
보훈부 "국민통합 행보에 있어서 더욱 신중 기할 방침"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국가보훈부에 대한 부처 업무보고에서 보고를 하고 있다. 2026.08.05.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05/NISI20260805_0021388983_web.jpg?rnd=20260805122154)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국가보훈부에 대한 부처 업무보고에서 보고를 하고 있다. 2026.08.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가보훈부는 6일 "노태우 전 대통령을 참배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권오을 장관이 '참배 검토' 입장을 밝혔고 이 발언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보훈부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노태우 전 대통령 참배 검토’와 관련해 노태우 전 대통령은 사면·복권됐지만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복원되지 않았다"며 "국민의 반대 정서 등을 신중히 고려해 참배할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노태우 전 대통령 참배는 국민 정서, 특히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른 예우 대상이 아닌 만큼 참배 계획이 없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앞서 권 장관은 지난 3일 대통령 하반기 업무보고 사전 브리핑에서 노 전 대통령 참배 문제를 언급하며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이) 사면·복권됐지만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예우까지 복원되지는 않았다"며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사과도 했고 아들인 노재헌 주중대사가 현 정부에서 일하고 있는 점 등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참배하는 것이 맞지 않겠나 싶지만 국민 정서상 반대가 있다. 국가보훈부 장관 개인의 생각만으로 처신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은 지난 5일 대통령 업무보고 이후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고,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참배 가능성이 제기되자 이 문제에 대한 보훈부의 정확한 입장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보훈부는 "앞으로도 독립·호국·민주 등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이라는 본연의 업무는 물론, 보훈의 또 다른 역할인 국민통합 행보에 있어서도 더욱 신중을 기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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