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한병도 발언 귀 의심…정비사업 멈춘 건 박원순"
등록 2026.08.07 14:16:26
"공급의 씨 말려…책임 돌리려 하니 적반하장"
"'재개발·재건축은 멸실 우려'는 황당 주장"
"선거 때 정원오는 왜 정비사업 추진 약속했나"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부동산 정상화를 위한 서울시민 대토론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8.06. since19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06/NISI20260806_0021390143_web.jpg?rnd=20260806110833)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부동산 정상화를 위한 서울시민 대토론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8.06. [email protected]
오 시장은 7일 페이스북에 '적반하장에도 정도가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재개발·재건축을 '투기'로 여기고 정비사업을 멈춰 세운 것이 누구였나"라면서 이렇게 적었다.
구체적으로 오 시장은 "민주당 시정 10년 동안 389개의 재개발·재건축이 해제됐다. 그 결과 서울은 43만 호에 달하는 공급 기회를 잃었다"면서 "공급의 씨를 말린 것도 모자라 제초제까지 뿌려놓아, 그 결과가 최근의 공급 절벽인데 그 책임을 돌리려 하니 적반하장이 도를 넘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지난 선거에서도 같은 주장을 반복했지만, 시민들은 동의하지 않으셨다"면서 "서울시가 지난 5년 동안 멈춰 있던 정비사업을 다시 살려내 무너진 공급 시스템을 정상화했다는 것을 현장의 주민들이 누구보다 잘 알고 계셨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런데 더 기가 막힌 것은 대통령과 민주당이 '재개발·재건축은 공급 효과가 약하고, 오히려 멸실이 우려된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서울시가 최근 3년간 준공된 정비사업 59곳의 순증 물량을 분석한 결과 재개발은 27.4%로 7000호, 재건축은 44.2%로 1만3000호의 주택 순증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민주당은 데이터로 드러난 팩트를 부정하면서까지 서울시의 정비사업을 막고 있으면서 적반하장인가"라고 물었다.
오 시장은 "왜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는 신속통합기획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공약을 내세우며, 정비사업을 '착착'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나"라고 짚기도 했다.
이어 "지금의 공급 절벽 책임에 대해 국민 앞에 석고대죄를 해도 모자를 상황에 적반하장식 남탓과 왜곡된 주장을 되풀이 할수록 공급에 진정성이 없다는 사실만 분명해질 뿐"이라면서 "여론의 회초리를 피할 궁리만 할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정비사업을 기다리는 시민들과 현장의 절절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라"고 지적했다.
한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의 부동산 세제개편안 비판을 두고 "말로만 공급을 외치지 말고 주택 공급 법안 처리에나 협조하라"면서 "윤석열 정권 당시 주택 착공 건수가 현저히 줄었고 3기 신도시 건설도 미적거리며 주택 공급을 미룬 것은 모두 잊었나"라고 말했다.
또 한 대행은 "오세훈 서울시장 또한 마찬가지"라며 "지난해 2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재지정으로 시장 혼란을 부추긴 장본인이 이제 와 정부를 공격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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