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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루시드 이어 디에이치방배 '잔금대출 숨통'…은행별 1000억 배정

등록 2026.08.07 16:20:57

은행권, 디에이치방배 잔금대출 한도 배정 잇따라

[서울=뉴시스] 디에이치 방배 전경(야간). (제공=현대건설) 2026.07.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디에이치 방배 전경(야간). (제공=현대건설) 2026.07.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입주를 앞둔 신축 분양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잔금대출'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은행권이 잇따라 서울 서초구 '디에이치 방배'에 잔금대출 한도를 배정하고 나섰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은행은 다음 달 입주 예정인 서울 서초구 디에이치 방배 아파트 단지에 각각 1000억원 규모의 잔금대출 한도를 배정했다. 우리·NH농협은행 등도 디에이치방배에 잔금대출 한도를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로 주택담보대출 취급이 줄어들면서 일부 신축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 잔금대출 마련에 어려움을 겪자 은행들이 실수요자 지원 차원에서 잔금대출 한도를 우선 배정하고 나선 것이다.

앞서 5대 시중은행은 경기 수원시 '매교역 팰루시드' 아파트 단지에 대해서도 총 5000억원 규모의 잔금대출 한도를 배정한 바 있다. 

지난달 23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부동산 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는 매교역 팰루시드의 한 입주 예정자가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 따른 은행별 대출 한도로 잔금대출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직접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이미 (입주가) 예정돼 있는데 정책 변경으로 경계선에 걸리는 사람이 있다"며 "상처 입는 사람이 최소화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후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은행권에 잔금대출이 차질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잔금대출 한도 기준은 은행별로 차이가 있을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분양가의 60%와 감정가의 50% 중 낮은 금액을 적용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가계대출 총량과 단지별 배정 한도 등을 감안해 정할 방침이다.

디에이치방배의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22억원대였지만, 현재 매물 호가는 34~35억원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부동산 대책 이전에 입주자 모집공고가 이뤄진 이 단지는 종전 기준인 주택담보인정비율(LTV) 50%를 적용받는다. 대출 한도 산정 시 분양가와 감정가 적용 여부에 따라 실제 대출 가능 금액이 6억원 넘게 차이 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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