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문학으로 정체성 탐구…9월 서울국제작가축제 개막
등록 2026.08.10 09:43:34
9월 11~16일 서울 아라아트센터…국내외 작가 24명 참가
소설가 김애란·칠레 작가 라바루트 '사람입니다' 개막 대담
![[서울=뉴시스] '2026 서울국제작가축제' 포스터. (사진=한국문학번역원 제공) 2026.08.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10/NISI20260810_0002208143_web.jpg?rnd=20260810093158)
[서울=뉴시스] '2026 서울국제작가축제' 포스터. (사진=한국문학번역원 제공) 2026.08.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학번역원이 오는 9월 11~16일 서울 종로구 아라아트센터에서 '2026 서울국제작가축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축제 주제는 '누구세요?(Who are we?)'로, 타인을 향한 일상 질문을 인간의 정체성을 묻는 질문으로 확장하는 취지를 담았다.
한국문학번역원은 "인공지능(AI)와 비(非)인간 존재가 화두로 떠오른 시대에 사람다움의 가치와 문학의 역할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14명, 해외 10명 등 총 24명이 축제에 참가한다. ▲한국과 해외 작가의 1:1 대담 ▲작가와 번역가 대담 ▲관객 참여형 워크숍 등 20여 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각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언어와 문화 경계를 넘어 주제에 천착해 소통한다.
내달 11일 개막대담에는 소설가 김애란과 칠레 작가 벵하민 라바루트가 나서 소주제 '사람입니다'를 통해 인간다움을 논한다. 문학이 인간의 존재와 정체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중점으로 대담은 진행된다.
소설가 이희주와 미국 작가 존 랭건은 지난 4월 프랑스 리옹 추리문학축제에 이어 이번 축제에서 다시 마주한다.
작가와 번역가가 만나는 프로그램도 있다. 소설가 문지혁과 번역가 페이지 모리스는 다른 언어와 문화권에 책이 출간되는 과정을 통해 문학 교류의 의미를 모색한다.
그림책과 그래픽 노블 분야에서 활약하는 이탈리아 작가 베아트리체 알레마냐와 작가 김효은이, 대만 작가 저우 젠신과 작가 박건웅이 대담에서 만난다.
또 소설가 데이먼 갤것(남아프리카공화국), 히라노 게이치로(일본), 실비아 모레노 가르시아(캐나다), 시인 울리아나 볼프(독일) 등이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전수용 번역원장은 "올해 주제는 AI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 존재의 의미와 창의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우리 자신과 공동체를 돌아보게 한다"며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 속에서 살아온 작가와 독자들이 문학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인간다움의 가치를 함께 생각해 보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축제는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돼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10일부터 사전예약을 공식 홈페이지와 네이버 예약을 통해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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