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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8, 40억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제조기업 인수 예정

등록 2026.08.10 13: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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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온톨로지 인공지능(AI) 디지털트윈 기업 E8는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조달을 위해 트리플티에스앤씨를 대상으로 4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E8는 제조 현장을 직접 확보해 자사 제품을 검증하는 '실증공장(Proving Plant)' 전략을 추진한다.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양호한 매출 실적과 고객사 레코드를 보유한 제조 기업을 인수할 예정이다.

E8가 제조 현장 확보에 나선 배경에는 산업 현장에서 존재하는 AI 적용과 관련한 구조적 한계 때문이다. 제조 AI는 시범사업 단계에서는 성과를 보이지만 양산 라인 적용으로 이어지는 확산·도입 성공 사례는 드물다. 이는 제조사가 검증 전에는 라인 데이터를 개방하지 않고, 데이터 없이는 검증이 불가능하고 결국 산업 현장에서는 검증이 안된 AI를 도입하는 것을 포기하게 되는 순환 구조 때문이다.

E8는 제조기업 인수를 통해 실증처를 확보하여 이 악순환을 끊는다는 구상이다. 확보한 제조 라인을 자사 제품의 실증공장으로 운영하며, 공정 디지털트윈(NDX·NDX Pro), AI 기반 유체해석 엔진(NFLOW Ai), 온톨로지 AI 플랫폼(NAXiS), 운영의사결정 시스템(NAX Ops)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E8관계자는 "그동안 회사는 고객사 라인에 들어가기 위해 매번 처음부터 설득해야 했지만 이제는 우리 라인에서 먼저 만들고 검증한 뒤 그 결과를 들고 나가겠다"면서 "제조사가 AI 도입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자사 라인이 실험 대상이 되는 것에 대한 부담으로, 고객에게 증명을 요구하는 대신 우리가 먼저 증명하는 것이 이번 결정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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