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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서 절멸 위기 인공방사 '닻무늬길앞잡이' 생존 첫 확인

등록 2026.08.10 17:12:39

태안해안국립공원 시민과학자 멸종위기조사단 통해

[태안=뉴시스] 지난 7월24일 충남 태안해안국립공원 시민과학자 멸종위기단이 태안 마검포엣 절멸 위기로 인공증식 후 방사된 닻무늬길앞잡이 성충(암컷)을 처음으로 발견했다. (사진-ㅌ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 제공) 2026.08.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 지난 7월24일 충남 태안해안국립공원 시민과학자 멸종위기단이 태안 마검포엣 절멸 위기로 인공증식 후 방사된 닻무늬길앞잡이 성충(암컷)을 처음으로 발견했다. (사진-ㅌ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 제공) 2026.08.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김덕진 기자 = 태안해안국립공원 시민과학자 멸종위기조사단이 태안 마검포에서 절멸 위기에 놓여 인공증식해 방사됐던 야생생물 Ⅰ급 닻무늬길앞잡이 생존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10일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6월19일부터 이달 6일까지 시민과학자 합동 모니터링을 통해 태안 마검포 일대 서식 중인 암컷 2마리, 수컷 1마리 등 성충 3개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곤충 최상위포식자 중 하나인 닻무늬길앞잡이는 과거 인천, 서산, 전남 신안 등 우리나라 서해안 해변에서 많이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개발 등에 따른 서식지 훼손·변화로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 2003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2022년에는Ⅰ급으로 상향 지정됐다.

이에 사무소는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곤충무척추동물팀과 협력해 2024년부터 2025년까지 태안 청포대 해변 인근에 인공증식 유충 283마리를 공동 방사했다.

그 뒤 사무소는 성충 우화 유무 확인을 위해 합동 조사를 벌였으나 방사 서식지 내 환경 적응 성충은 발견하지 못했다.

이번에 발견된 성체는 유전학적으로 자연 개체인지 방사 개체인지 확인되지 않았으나 발견 지점에서 그동안 성충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방사 개체로 추정된다.

임한결 사무소 해양자원과장은 "이번 발견은 연구자와 공원관리자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참여해 주체적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서식지를 보전한 의미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국립공원 내 생물다양성 유지를 위해 협력하고 야생생물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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