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전국 추세 제가 우위", 鄭 "'노사모' 호남 결집"…宋 "당·청 삐걱"
등록 2026.08.10 19:50:22
김민석 "호남대한 3대 메가프로젝트 1순위 추진…서울·강릉 재보선 승리"
정청래 "'반명'이라 생각 않는 사람 더 많아…전북, 서운하지 않도록 노력"
송영길 "대통령, 당청관계 때문에 잠 못 이뤄…현재 鄭리더십 필요치 않아"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송영길(왼쪽부터), 정청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지난 9일 대구 북구 호텔인터불고 엑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구·경북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6.08.09.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09/NISI20260809_0021392900_web.jpg?rnd=20260809192833)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송영길(왼쪽부터), 정청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지난 9일 대구 북구 호텔인터불고 엑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구·경북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6.08.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정금민 신재현 한재혁 권신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들은 10일 "전국적인 추세는 제가 우위에 있다" "'노사모'를 했던 분들이 호남으로 결집하고 있다" 등 발언을 토대로 당심 호소를 이어갔다. 아울러 상대 후보를 겨냥한 견제구를 날리는 동시에, 오는 15일 전남광주·전북 순회 경선을 앞두고 호남을 겨냥한 메시지도 피력했다.
김민석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기도 기초·광역 전현직 여성의원 간담회'에서 "전체적인 개혁과 관련해 당의 당적 정리, 검찰개혁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문제 이런 것들을 추진하겠다"며 "(또) 제가 약속하고 실행할 것 중 하나가 주 2회 정도 '이동 대표실'처럼 해서 지역 상주 체제로 가려고 한다"고 했다.
내년에 열릴 가능성이 제기되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두고는 "서울시장 선거에 거의 재신임을 걸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내년 서울시장 선거는 무조건 이겨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대한 3대 메가 프로젝트를 1순위로 추진하고 서울·강릉 재보궐선거를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일주일 후 당과 정부, 나라의 명운이 갈린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도울 것인가, 흔들 것인가가 전당대회의 본질이고 선택의 본질"이라고 했다.
아울러 "당·정 관계가 흔들리면 국정 지지도, 증시도, 메가 프로젝트도 흔들린다"며 "당을 바로 세우고, 당이 당정과 국정을 뒷받침해야 한다. 내우외환을 헤쳐나갈 유능한 당대표로 당정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당대표 선거 추세와 관련해선 "여전히 민주당과 지지층의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적인 추세는 제가 우위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제가 미세하지만 앞서고 있고, 호남에서의 투표도 최소한 무승부 이상의 승리로 예상되고 수도권에서도 그런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아주대에서 열린 경기 당원 토크 콘서트에서도 "지금까지 이겼고 호남에서 이길 것이고 민심과 당심 그대로면 수도권·서울·경기에서 이길 것"이라며 "선호투표로 이길 수 없지 않냐. 50%, 1등 나와야 한다. 끝난 다음에 선호투표니 뭐니 하고 당에 시비 거는 꼴을 놔두면 되겠나"라고 했다.
반면 정청래 후보는 이날 오전 완주 농어업회의소에서 열린 농업인 정책간담회에서 "대구에서 제가 1등을 했다. 그런 것을 보면 권리당원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저를 아무리 '반명'(반이재명)이라고 하더라도 반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더 많다"고 말했다.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개혁이 민생이고 민생이 개혁이다. (그리고) 당대표가 되려는 사람은 결정적 하자는 가급적 없는 것이 좋지 않을까. 당원들이 크게 생각하는 부분은 탈당 이런 것"이라며 "탈당 경력 이런 것은 좀 거시기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했다.
아울러 "정청래 지지자들이 저와 너무 감정 이입이 많이 돼서 심리적 일체 연대감을 형성하다 보니 지금 여기도 오실지 모르는데 전국 '노사모'를 했던 분들이 피켓을 들고 호남으로 집결하고 있다"며 "어떤 분은 왜곡해서 무슨 '호남을 계몽하려 하느냐' (하는데) 그것은 노사모 정신을 정말 모르는 것이다. 그만큼 간절, 절박한 표현"이라고 했다.
당대표 선거 전망, 분당설 관련 물음에는 "나는 분석, 전망을 안 한다. 하루하루 충실할 뿐이다" "그런 말 하지 마시라. 그런 일 절대 없다. 생각조차 안 해봤다"고 각각 대답했다.
호남과 관련해선 "새만금뿐만 아니라 반도체 공장에 필요한 협력 업체들, 인재 양성 부분까지 민주당이 전북이 서운하지 않도록 충분히 배려하고 노력할 것"이라며 "이 같은 사업은 속도전인 만큼 사업이 전제 조건으로 요구하는 입법 사항에 있어 당 지도부와 함께 빨리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정 후보는 전주대에서 열린 전북 당원 토크콘서트에서 "누구처럼 신천지를 이야기했는데 근거를 대라고 하면 말을 안 하고, 못하고 있다. 저는 근거를 이야기하겠다"며 "반도체를 만들려면 AI 데이터 센터가 있어야 하고 에너지, 전기, 물도 있어야 한다. 이걸 만드는 공장이 전북에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제가 당대표가 되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송영길 후보는 이날 오전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나와 "저는 대통령을 만나본 사람이다. 실제로 당청 관계 때문에 걱정이 돼서 잠을 못 이룰 정도로 좋지 않다"며 "시기마다 필요한 리더십이 있는데 지금은 정청래의 리더십이 필요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송 후보는 정 후보를 겨냥해 "왜 연임을 하려고 그러는가. 대통령과 관계가 안 좋다"며 "진짜 이 정권을 아끼고 이재명 대통령을 아끼면 좀 쉬라고 할 때 쉬면 되지 왜 나오나"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가) 내가 이 대통령을 지킨다고 아무리 떠들어도 본인이 싫다고 하는데 계속 떠들면 스토커"라고 했다.
호남과 관련해선 "제가 후보 3명 중 유일한 호남 (출신) 아닌가. 송영길에 대한 최소한 정치적인 토대가 될 수 있는 지지를 해주지 않을까라고 기대하고 있고 호소하려고 한다"며 "호남과 수도권을 합하면 (권리당원 선거인단 수가) 72%다. 160만명 권리당원 중 110만명이 남아 있기 때문에, 원샷 경선이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또 그는 이날 오후 '광주 CBS 매거진' 전화 인터뷰에서 "호남 지역 주민들의 기본 생각은 이재명 정부를 잘 뒷받침해야 하는데 왜 당·청 관계가 삐거덕거릴까 불안과 걱정이 많다"며 "이제 새로운 지도부를 만들어야 되는데, 1번 송영길·2번 김민석을 찍어도 절대 허투투 가는 것이 없으니 안심하고 찍어달라고 홍보하고 있다"고 했다.
송 후보는 "(최고위원 선거에선) 서미화, 박선원, 김용 세 후보가 정말 유력하게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친청(친정청래) 쪽 후보는 최민희·한민수 후보 정도로 (이성윤 후보까지) 세 사람이 다 들어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정청래 당대표·최민희 수석 최고위원 얼굴로 2년 동안 매일 TV에 나왔을 때 민주당의 지지도가 유지가 되겠는가, 총선이 가능하겠는가 상상해보면 답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들은 이날 오후 KBC가 주관하는 당대표 후보 호남 지역 방송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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