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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의회 "김지광 문화재단 대표 연임 시도 중단하라"

등록 2026.08.11 10:56:14

이지은 의원 "부실 책임 대표가 연임 위해 정관 셀프 개정"

[공주=뉴시스] 이지은 충남 공주시의원.(사진=공주시의회). 2026.08.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주=뉴시스] 이지은 충남 공주시의원.(사진=공주시의회). 2026.08.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주=뉴시스]송승화 기자 = 충남 공주시의회가 공주문화관광재단 김지광 대표이사의 정관 편법 개정을 통한 연임 시도를 강하게 규탄했다.

11일 열린 제267회 공주시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이지은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부실 경영 책임을 져야 할 대표가 오히려 연임을 위해 정관을 셀프 개정했다"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이지은 의원은 지난 5월 공주시 기획감사실 종합감사 결과를 인용하며 재단의 운영 실태를 강도 높게 질타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재단은 행정처분 40건, 처분요구 46건이 적발됐고 기관경고만 3건을 받았다. 환수 및 변상 조치된 금액은 약 478만원에 달한다.

그는 "이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구조적 기강 해이를 보여주는 지표"라며 "시민 혈세가 투입되는 공공기관이 규정을 무시한 무법지대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논란의 핵심은 대표이사 임기 조항 개정이다. 기존 정관은 '대표이사 임기는 2년으로 하며,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고 규정했으나 김 대표는 '1회에 한해'라는 문구를 삭제해 사실상 무제한 연임이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공주=뉴시스] 공주문화관광재단 임원(대표이사·이사·감사) 공개 모집 공고.(사진=공주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 2026.08.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주=뉴시스] 공주문화관광재단 임원(대표이사·이사·감사) 공개 모집 공고.(사진=공주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 2026.08.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의원은 "이는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 운영법과 행정안전부 지침의 공정성·투명성 취지를 정면으로 위배한 것"이라며 "법적 정당성을 상실한 특혜성 행태"라고 비판했다.

재단의 수의계약 편중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2년 6개월간 특정 3개 업체가 각각 26회, 24회, 11회에 걸쳐 수십억 원 규모의 계약을 독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은 "지역에는 역량 있는 중소 문화예술 업체들이 많음에도 특정 업체에만 몰아주는 것은 불공정의 극치"라며 "수의계약 총량제나 순환제 도입 등 실효성 있는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재단의 재무 상황도 심각하다. 2024년 1600만원이던 당기운영손실은 2025년 5억8000만원으로 36배 급증했다. 이 의원은 "막대한 예산 투입에도 불구하고 재무 건전성에 적신호가 켜졌다"며 "시 차원의 철저한 점검과 강력한 쇄신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시민의 세금은 시민의 삶으로 온전히 돌아가야 한다"며 "집행부와 재단은 오늘의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즉각적인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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