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AI융합대학' 설립…지역 전략산업 AX 인재 키운다
등록 2026.08.12 09:09:05
조선해양·우주항공·방산·소재 등 8개 AX융합전공 신설
학부-대학원-산업 잇는 '랩 투 팩토리' 교육·연구 선순환 체계 구축
![[울산=뉴시스] UNIST 캠퍼스 전경 (사진=UNIST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29/NISI20251229_0002028821_web.jpg?rnd=20251229093336)
[울산=뉴시스] UNIST 캠퍼스 전경 (사진=UNIST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학과 중심의 교육체계를 넘어 AI 전공 체계로 전환하는 등 교육 혁신에 나선다.
UNIST는 9월 'AI융합대학'을 출범하고, 2027학년도 학사과정 입학생부터 새로운 교육체계를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UNIST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기존 정보바이오융합대학을 AI융합대학으로 확대·개편하는 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편은 정부의 국가 AI 전환 정책과 초광역지역 메가프로젝트, 4대 과학기술원의 AX 전략에 발맞춰 추진됐다.
AI융합대학은 AI 전공교육과 산업 분야별 융합교육을 결합해, 기업과 연구기관이 실제 현장에서 마주한 문제와 데이터를 교육과정에 직접 활용하는 UNIST형 AI 교육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학부 교육은 기존 학과 중심에서 벗어나 AI 전공을 중심으로 통합적으로 관리·운영한다. 학생들은 전공 간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의 진로와 관심 분야, 산업 수요에 맞춰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다.
AI융합대학 학사과정은 전기전자공학, 컴퓨터공학, 인공지능, 산업공학, 바이오메디컬공학, 인간중심디자인공학 등 기존 전공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여기에 조선해양, 우주항공, 방산, 소재, 반도체, 의료 등 국가·지역 전략산업과 AI를 결합한 'AX융합전공' 8개를 새롭게 개설한다.
학생들은 AI 기술과 각 산업 분야의 전문지식을 함께 배우며, 실제 산업 현장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경험을 쌓게 된다. 이를 통해 단순히 AI 기술을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별 특성을 이해하고 AI 전환(AX)을 주도할 수 있는 현장 맞춤형 문제해결 역량을 갖추도록 한다.
UNIST의 차별화된 교육 모델은 산업·연구 현장과 교육을 직접 연결하는 데 있다. 대표 프로그램인 '인더스트리 인스파이어 프로젝트(IIL·Industry Inspired Learning)'를 통해 학생들은 산업체와 연구기관이 제시한 실제 문제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교수 및 산업 전문가와 함께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강의실에서 습득한 AI와 전공 지식을 산업 프로젝트에 직접 적용하며, 학부에서 축적한 융합 역량을 대학원 연구와 산업 현장의 기술혁신으로 확장한다. UNIST는 이를 '랩 투 팩토리(Lab to Factory)'로 연결해 교육-연구-산업 간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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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UNIST 캠퍼스 전경 (사진=UNIST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학부와 대학원을 연계한 교육·연구 체계도 강화한다. 학생들은 학부에서 AI 기초교육과 전공교육, AX융합교육을 단계적으로 이수하고, 대학원에서는 이를 심화된 전문 연구로 발전시킨다. 대학원에서 창출된 연구성과는 다시 지역 산업의 기술혁신과 AI 전환에 활용될 수 있도록 산학연 협력을 확대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UNIST는 2027학년도부터 학사과정과 대학원 국비장학생 정원을 각각 100명씩 확대하고, AI와 국가·지역 전략산업 분야의 교육·연구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박종래 UNIST 총장은 "AI융합대학은 산업 현장의 문제를 교육과 연구의 출발점으로 삼아 해법을 새로운 기술로 구현하는 국가산업 AX 넥서스가 될 것"이라며 "UNIST의 연구역량에 국가·지역 전략산업의 전문성을 더해 AI 전환을 이끌 세계적 인재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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