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반도체 산단에 2029년 3GW 공급…전력 청사진 나왔다
등록 2026.08.12 11:30:00
기후부, 호남·용인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전력공급 협약
호남 산단 1단계 사전 구축…2단계 3GW 추가 설비 마련
신장성-신광주 선로에서 분기…변전소 단계별 1개씩 마련
공공·민간 비중 따라 비용 분담…민간분 일부 재정 지원
'삼전' 용인 국가산단 6개 팹에 2041년 단계적 공급 나서
용인 일반산단, 신안성-동용인 변전소 잇는 선로로 공급
![[서울=뉴시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가 광주 군공항 부지에 조성된다 .광주 군공항 지역은 250만평 규모의 부지 확보가 가능하고 공항 특성상 이미 평탄화가 완료돼 있다. 현재 광주 군공항 이전은 무안지역을 중심으로 관련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6/NISI20260706_0002179086_web.jpg?rnd=20260707114702)
[서울=뉴시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가 광주 군공항 부지에 조성된다 .광주 군공항 지역은 250만평 규모의 부지 확보가 가능하고 공항 특성상 이미 평탄화가 완료돼 있다. 현재 광주 군공항 이전은 무안지역을 중심으로 관련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정부가 호남과 용인 반도체 산단의 적기 가동을 위한 전력 공급 청사진을 내놨다.
호남 반도체 산단에 2029년부터 3GW(기가와트) 전력을 우선 공급하기 위해 변전소와 신규 송전선로를 구축한다. 소요되는 비용은 공공과 민간이 사용 비중에 따라 나눠 부담하기로 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2일 서울 중구 한국전력공사 경인건설본부에서 '호남권·용인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전력공급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기후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전이 참여한다.
참석자들은 호남 반도체 산단 전력공급 협약 1건을 비롯해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및 일반산단 전력공급 협약 2건 등 총 3건의 협약을 체결했다.
우선 호남 산단에는 6GW 이상의 전력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 필요시점을 고려해 2029년부터 초기 팹이 가동될 수 있도록 1단계 전력공급설비를 통해 3GW를 사전에 구축한다. 이후 2단계 추가 설비 구축으로 누적 6GW 이상 규모의 전력을 공급한다.
호남 산단 공급선로는 1단계로 신장성-신광주 선로에서 분기해 산단으로 연결하는 선로를 구축한다.
2단계 선로는 세부 기술검토와 함께 기업, 관계기관 등 협의를 거쳐 구체화할 계획이다.
변전소는 1단계로 산단 내 1개 변전소를 구축하고, 2단계로 1개 변전소를 추가 마련하려고 한다.
1단계 전력공급설비 비용은 공공과 민간이 사용 비중에 따라 분담한다. 민간 분담금 일부에 대해서는 지난 11일 시행된 '반도체특별법'에 따라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국가재정 지원이 들어간다.
![[전남광주=뉴시스] 정부와 한전은 현재 건설 중인 신장성변전소와 광주 군공항 이전 부지를 연결하는 신규 송전망을 지방도 49호선인 '빛가람장성로'와 황룡강변을 따라 설치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고 있다. 그림은 '황룡강변 송전선로 상상도' (이미지=생성형 AI 제작)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04/NISI20260804_0021387230_web.jpg?rnd=20260804100400)
[전남광주=뉴시스] 정부와 한전은 현재 건설 중인 신장성변전소와 광주 군공항 이전 부지를 연결하는 신규 송전망을 지방도 49호선인 '빛가람장성로'와 황룡강변을 따라 설치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고 있다. 그림은 '황룡강변 송전선로 상상도' (이미지=생성형 AI 제작) *재판매 및 DB 금지
용인 국가산단과 일반산단의 최종 팹 완공 시점이 당겨진 내용을 반영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2024년 11월 체결한 용인 일반산단 전력공급 협약의 일부 내용을 변경하고, 용인 국가산단 2단계 전력공급 협약을 신규로 체결한다.
오는 2041년까지 용인 국가산단과 일반산단은 14GW 이상 규모의 전력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가 조성할 용인 국가산단은 총 6개 팹이 조성된다. 여기에 2041년까지 단계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려고 한다.
1단계로 2032년까지 산단 인근 단거리 선로와 산단 내 1GW 규모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3개를 노후 석탄 대체물량을 활용해 초기 수요에 대응한다.
2단계로는 2035년까지 기존선로의 용량을 증대시켜 추가적인 수요를 뒷받침한다.
최종적으로는 동해안과 중부권 발전력 공급선로를 구축해, 세부 기술검토와 함께 기업·관계기관 등 협의를 거쳐 구체화하려고 한다.
아울러 SK하이닉스가 마련 중인 용인 일반산단의 경우 1단계로 지난달 준공된 신안성 변전소에서 동용인 변전소로 연결되는 송전선로를 활용해 초기 전력을 공급한다.
이어 2단계로는 2031년과 2032년에 산단 인근 선로와 동해안 공급선로를 조기 구축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반도체 메가프로젝트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은 신속한 전력공급"이라며 "정부·기업·지역이 한 팀이 되어 행정절차를 파격적으로 단축하고, 신규 산단 건설에 맞춰 전력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22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서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부지를 바라보며 부지 조성 현황과 전력 및 용수 공급 계획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2026.07.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22/NISI20260722_0021373803_web.jpg?rnd=20260722153025)
[서울=뉴시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22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서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부지를 바라보며 부지 조성 현황과 전력 및 용수 공급 계획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2026.07.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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