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현대차노조, 여름휴가 후 첫 부분파업…교섭재개 가능성은 열어둬

등록 2026.08.12 14:01:12

1·2직 최대 8시간 생산라인 멈춰…본교섭 재개 땐 파업 유보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 노조가 사흘간 교대조별로 4시간씩 부분파업에 돌입한 20일 오전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명촌정문에서 오전조 근무자들이 조기 퇴근을 하고 있다. 2026.07.20.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 노조가 사흘간 교대조별로 4시간씩 부분파업에 돌입한 20일 오전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명촌정문에서 오전조 근무자들이 조기 퇴근을 하고 있다. 2026.07.20.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현대자동차 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차지부)이 여름휴가 복귀 후 첫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18일까지 근무조별 파업을 이어가기로 하면서도 사측과 본교섭이 재개될 경우 당일 파업을 유보하기로 해 협상 가능성은 열어뒀다.

현대차 노조는 12일 쟁의대책위원회 소식지를 통해 이날 1직(오전 출근조) 조합원들이 오전 10시 50분부터 4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2직(오후 출근조)은 오후 7시 30분부터 4시간 파업에 들어간다.

1·2직 근무조가 각각 파업하면서 이날 생산라인은 조별 최대 4시간, 전체적으로는 최대 8시간가량 가동이 중단될 전망이다.

노조는 여름휴가 이후 첫 파업에 이어 13일에도 근무조별 4시간, 14일과 18일에는 각각 6시간씩 부분파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다만 노조는 본교섭이 재개될 경우 교섭 당일에는 파업을 유보한다는 방침이다. 추가 투쟁 계획은 18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노조는 이날 배포한 쟁의대책위 소식지에서 이번 단체교섭을 둘러싼 사측의 대응을 강하게 비판하며 향후 투쟁 수위를 높일 가능성도 내비쳤다.

소식지는 '사측이 저지르고 있는 계획오류', '또 다른 불씨를 낳을 것' 등의 제목을 내걸고 "이번 단체교섭에서 자신들만의 예측을 과신한 '오류'는 반드시 대가를 치른 후에 알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2026년 단체교섭의 끝은 아무도 단언할 수 없다"며 "올해 교섭에 일정한 규칙성이 없어 어떠한 예측도 벗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앞서 지난달 13∼15일 근무조별 매일 2시간, 20∼22일과 29∼31일에는 매일 4시간씩 모두 9일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여름휴가 전부터 이어진 파업에 이날 휴가 복귀 후 첫 파업까지 더해지면서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노조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과 지난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상여금 800% 인상, 정년 연장,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15차 교섭에서 기본급 8만9000원 인상과 성과금 350%+1천만원, 자사주 15주 등을 제시했다. 노조는 사측 제시안이 조합원들의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며 이를 거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