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룽지 전 中총리, 98세로 타계
등록 2026.08.12 19:31:20
국영기업 과감한 개혁으로 中의 폭발적 성장 이끌어
중국을 WTO에 가입시키고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도약시켜
![[베이징=AP/뉴시스]주룽지(朱鏞基) 전 중국 총리가 2000년 3월15일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주 전 총리가 사망했다고 중국 관영 매체가 12일 전했다. 2026.08.12.](https://img1.newsis.com/2026/08/12/NISI20260812_0001494008_web.jpg?rnd=20260812192923)
[베이징=AP/뉴시스]주룽지(朱鏞基) 전 중국 총리가 2000년 3월15일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주 전 총리가 사망했다고 중국 관영 매체가 12일 전했다. 2026.08.12.
[베이징=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주룽지(朱鏞基) 전 중국 총리가 사망했다고 중국 관영 매체가 12일 전했다.
성급하고 거침없는 언변으로 유명했던 주룽지 전 총리는 1990년대 국영기업에 과감한 개혁을 단행하고, 중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시키는 등 중국의 폭발적인 경제 성장을 이끌었었다.
주 전 총리는 12일 오전 11시께 베이징에서 병으로 사망했다. 향년 98세.
한때 다른 공산권 국가들의 개혁을 찬양했다는 이유로 농촌으로 내몰려 강제 노동을 해야 했던 주 전 총리는 1998년부터 2003년까지 중국 최고 경제 지도자인 총리로서 눈부신 변화를 이끌어냈다.
그는 국영기업들이 효율적이고 수익성 있게 운영되도록 추진하면서 공산당 보수파와 국가 산업 지도자들과 충돌했다. 그로 인해 수백만명이 해고됐지만, 2010년 중국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했다.
덩샤오핑(鄧小平) 전 지도자의 1979년 개혁을 바탕으로, 주 전 총리는 중국의 WTO 가입과 같은 역사적 변화를 추진할 수 있는 창의성과 끈기를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으며, 이는 중국을 세계 최대 수출국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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