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대미투자 1호, '8말9초' 목표하 협상…쟁점 해소차 방미"
등록 2026.08.17 01:57:28
3주만 재방미…"막판 다양한 쟁점 나와 정리 필요"
美 빠른투자 압박엔 "취지 공감해 제가 오가며 협상"
여한구 돌연 경질 우려엔 "협상은 개인 아닌 조직"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6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며 특파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 정관은 이르면 8월말 대미투자 1호 프로젝트를 발표하겠다는 목표 하에 미측과 주요 쟁점을 해소하기 위해 방미했다고 설명했다. 2026.08.17.](https://img1.newsis.com/2026/08/17/NISI20260817_0002213932_web.jpg?rnd=20260817013101)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6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며 특파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 정관은 이르면 8월말 대미투자 1호 프로젝트를 발표하겠다는 목표 하에 미측과 주요 쟁점을 해소하기 위해 방미했다고 설명했다. 2026.08.17.
김 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며 특파원들과 만나 "지난번(방미 때) 저희가 8월말이나 9월초 정도 (대미투자 1호) 프로젝트를 발표할 생각이라고 말씀드렸다. 막판이 되면서 실무적으로 다양한 구체적 쟁점들이 나오고 있다"며 "화상(회의)도 하고 실무접촉도 했는데 전체를 정리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라 오게됐다"고 말했다.
이르면 8월말 대미투자 1호 프로젝트를 발표한다는 기존 계획이 여전히 유효하냐는 질문에는 "그 목표 하에서 지금 디테일하게 협상 중"이라며 "생각했던 것보다 이슈들이 있다. 다양한 쟁점들이 나오고 있어서 어떻게 해서든지 좀 해결해보자 그런 측면에서 왔다고 보면 되겠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지난달 22일 한미 조선협력센터(KUSPC) 개소식 참석을 위해 워싱턴DC를 방문했는데, 불과 3주만에 다시 방미길에 올랐다.
미국 상무부가 대미 투자 프로젝트 결정을 서두르라는 서한을 우리 정보에 보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등을 직접 만나 이견을 좁히겠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김 장관은 미국이 관세를 올리겠다고 위협했느냐는 질문에는 "저는 모르겠다. (그런 압박을)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다만 "투자 속도를 내자는 취지에서 금년 초부터 트럼프 대통령도 그런 말을 했다. 현재 벌써 1년이 지나가고 있기 때문에 저희도 속도를 내자는데 대한 취지에 공감을 하고 있고, 그런 취지에서 제가 왔다하면서 협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대미투자 1호 프로젝트로 에너지 분야 협력 사업을 주목하고 있으며, 미국 텍사스주 엔시날에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이 유력하게 거론된 바 있다.
김 장관은 지난달 방미 당시 캐시 플로우(현금 흐름)이 안정적으로 나올 수 있는 프로젝트가 더 나은 프로젝트라고 생각을 하고, 그런데서 좀 유리한 프로젝트가 에너지 관련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런 프로젝트들 중심으로 지금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도 여전히 에너지 분야를 논의 중이냐는 질문에 "기다려 보자. 그때 얘기했던 대로 상황을 보고 있다"고 답했다.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6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며 특파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 정관은 이르면 8월말 대미투자 1호 프로젝트를 발표하겠다는 목표 하에 미측과 주요 쟁점을 해소하기 위해 방미했다고 설명했다. 2026.08.17.](https://img1.newsis.com/2026/08/17/NISI20260817_0002213931_web.jpg?rnd=20260817013045)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6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며 특파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 정관은 이르면 8월말 대미투자 1호 프로젝트를 발표하겠다는 목표 하에 미측과 주요 쟁점을 해소하기 위해 방미했다고 설명했다. 2026.08.17.
이재명 정부 초대 통상교섭본부장을 맡은 여 전 본부장은 전날 오전 0시 직권면직됐다. 청와대와 산업부는 구체적인 경질 배경은 설명하지 않았고, 후임 인선도 아직이다.
김 장관은 여 전 본부장의 경질도 이번 방미에 영향을 미쳤냐는 취지의 질문에 "그렇지는 않다"며 "임면권자의 것(권한)을 제가 직접(설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이번 인사가 대미협상에 차질을 주는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여 전 본부장이 특히 비관세 분야나 FTA 쪽을 많이 챙겨왔는데, 그렇다고 해서 다 챙긴 것은 아니다"며 "차관보가 대행을 하고 있고 그렇게 계속 챙겨나갈 예정이다. (협상은)개인이 하는 것이 아니고 어떻게 보면 우리 전체 조직이 같이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상본부장 빈 자리로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추가로 예고한 관세 부과와 관련해서는 전체적으로 15% 수준을 넘지 않을 것으로 봤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강제노동 상품 거래와 관련해 한국에 12.5%의 무역법 301조 기반 관세를 부과한데 이어, 조만간 과잉생산 관세도 발표할 전망이다.
김 장관은 "과잉생산은 당초 미국이 저희들하고 얘기할땐 8월말 정도 얘기했었는데 생각이 좀 더 길어지고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미가 지난해 합의한 15% 수준이 지켜질 것인지에 대해 "러트닉 장관도 그렇고 (제이미슨 그리어)USTR 대표도 그렇고 양국이 합의한 그 정신을 지키겠다고 지난번에 (강제)노동 분야 발표할때 얘기했다"며 "그렇게 대비할 생각을 하고 예단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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