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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물폭탄' 경남·부산·전남광주 특교세 30억 긴급 지원

등록 2026.08.17 12:00:47수정 2026.08.17 12:08:24

행안장관, 중대본 회의 개최…호우점검·수습대책 논의

"매우 엄중한 상황…가용 인력·장비 총동원 구조 집중"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2026.07.09.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2026.07.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정부가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과 부산, 전남광주 지역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총 3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개최하고, 호우 상황 점검과 함께 종합적인 수습 대책을 논의했다.

윤 장관은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인해 경남 거제 지역에 8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며 "비구름대가 부산, 울산 등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계속 비를 내리고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했다.

윤 장관은 "특히 간밤에 토사 유출로 인해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도시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있어 마음이 매우 무겁다"고 부연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42분께 경남 거제시 옥포동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토사가 아파트 1층을 덮쳐 주민 1명이 숨지고, 다른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전날 호우 재난 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한 데 이어 이날 오전 6시부터는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윤 장관은 "추가적인 피해 확산을 막고 조속한 수습을 위해 관계 기관은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고립된 주민들을 신속히 구조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지시했다.

또 "계속되는 강수로 산사태와 하천의 범람 위험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산림 인접 지역 등의 피해가 없도록 사전 대피를 철저히 이행하고, 지하차도 등 침수 위험 지역은 선제적이고 과감한 통제로 주민 접근을 철저히 차단해달라"고 했다.

아울러 "임시주거시설에 머물고 계신 이재민들께서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도록 생필품 지원 등 구호 활동을 꼼꼼히 챙겨달라"며 "관계부처와 지방정부는 도로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기반 시설을 조속히 복구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정부는 이날 피해 지역의 조속한 수습과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경남과 전남광주, 부산 지역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0억원과 재난구호사업비 4000만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지원금은 파손된 도로와 하천 등 공공시설 응급 복구는 물론 이재민 구호와 피해 주민을 위한 긴급 생활 안정 지원 분야에 쓰일 예정이다.

윤 장관은 "중대본을 중심으로 정부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피해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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