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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서해 석도에 건설 정황…새 해군기지 가능성" NK뉴스

등록 2026.08.18 14:23:09수정 2026.08.18 15:42:24

플래닛 랩스 위성사진 분석…7월 중순 건설 착수

김정은, 6월 대형함 수용 가능한 새 해군기지 주문

석도, 수심 얕고 조수간만 커…혹한기 결빙은 약점

[서울=뉴시스] 북한이 서해 석도에서 건설 작업에 착수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시한 현대식 해군기지일 가능성이 있다고 NK뉴스가 1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지난 6월 23일 사진에서, 김 위원장이 남포항에서 열린 북한의 첫 번째 5000t급 신형 구축함 최현함 취역식에 참석해 경례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6.08.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북한이 서해 석도에서 건설 작업에 착수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시한 현대식 해군기지일 가능성이 있다고 NK뉴스가 1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지난 6월 23일 사진에서, 김 위원장이 남포항에서 열린 북한의 첫 번째 5000t급 신형 구축함 최현함 취역식에 참석해 경례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6.08.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형 대형 군함을 수용할 현대식 해군기지 건설을 지시한 가운데 북한이 남포 인근 서해의 한 섬에서 건설 작업에 착수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NK뉴스가 1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이날 플래닛 랩스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이 7월 15~25일께 남포 인근 석도에서 도로 정비·개선과 노동자들을 위한 임시 행정시설 및 숙소 건설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달 초에는 섬 남쪽 해안가 농경지 두 곳에 이러한 임시 건물이 추가로 들어섰고, 남서쪽 산림 지역을 관통하는 새로운 도로를 내는 작업도 확인됐다.

이번 공사가 해군기지 건설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지 판단하기는 이르다. 다만 과거 위성사진과 비교할 때 이례적인 움직임이며, 반대편 해안의 대규모 해군기지 공사가 재개된 시점과도 겹친다고 매체는 짚었다.

김 위원장은 지난 6월 북한 최초의 5000t급 구축함 '최현함' 진수식에서 현대식 해군기지 건설을 지시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현재 북한 해군에는 새 구축함과 앞으로 건조할 대형 함정을 수용할 수 있는 해군기지가 단 한 곳도 없다고 지적했다.

석도는 대형 함정을 수용할 해군기지를 건설하기에 적합한 후보지 중 하나로 꼽힌다. 북한 서해 연안은 수심이 비교적 얕고 조수간만의 차가 커 상대적으로 대형 함정을 운용하는 데 적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석도는 북한의 대형 해군기지 중 하나인 비파곶 해군기지와 마주보고 있다. 다만 겨울철 주변 해역이 얼어붙는 경우가 있어 작전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 혹한기에는 두 달여 동안이나 결빙이 지속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월 23일 남포항에서 열린 북한의 첫 번째 5000t급 신형 구축함 최현호 취역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월 23일 남포항에서 열린 북한의 첫 번째 5000t급 신형 구축함 최현호 취역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 함께 위성 사진에는 남포조선소에서도 최근 대규모 공사를 위한 준비 작업이 활발해진 정황이 보인다. NK뉴스는 이 움직임이 해군기지 건설보다는 김 위원장이 지시한 1만t급 대형 군함 건조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북한 관영매체는 최현함이 정규 작전 투입을 위해 정박지를 떠난 것처럼 보도했으나, 위성 사진 분석 결과 지난 16일 기준 여전히 취역식이 열렸던 남포 민간 화물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포는 새 해군기지 부지로는 적합하지 않다. 앞바다가 서해갑문으로 막혀 있고 수문이 하나뿐이기 때문에 전쟁이 발발할 경우 선박이 빠져나가지 못해 취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동해안에는 5000t급 구축함 2호인 '강건함(52호)'이 6월 이후 라선항에 정박해 있는 것이 위성 사진으로 확인됐다.

강건함은 지난 12일 라선항 남쪽 해역을 항해하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북한이 인근 지역에서 미사일 시험을 한 지 몇 시간 뒤였다. NK뉴스는 "강건함은 미사일 시험 상황을 감시하기 위해 출항했거나 별도의 항해 시험을 진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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