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반기 영업익 388조 '역대 최대'…삼전·하닉이 견인[상반기 실적]
등록 2026.08.19 12:00:00
삼전·하닉이 전체 영업익 60% 견인
상반기 영업익 388조·순익 386조 폭증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6/08/19/NISI20260819_0002215706_web.jpg?rnd=20260819105452)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올해 상반기(1~6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88조원, 개별 기준 영업이익은 276조원으로 나란히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실적 폭발을 이끌었지만, 두 공룡 기업을 제외하면 실적 개선 폭이 크게 줄어들어 일반 상장사들과의 실적 양극화, 착시 현상도 뚜렷했다.
19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6년 상반기 결산실적(개별 720사·연결 699사)'에 따르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88조15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4.15% 급증했다. 개별 기준 영업이익 역시 275조 772억원을 기록해 연결과 개별 기준 모두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연결 기준 매출은 2000조126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552조4219억원) 보다 28.84% 늘어났다. 순이익은 386조674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89조2931억원) 대비 333.3% 폭증했다. 개별 실적은 매출액이 1070조5326억원으로 34.47%, 순이익은 291조5471억원으로 330.54%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도 대폭 개선됐다. 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은 상반기 19.41%로 전년 동기(7.06%) 보다 12.35%포인트 늘어났다. 이는 1000원어치 제품을 팔았을 때 원가와 인건비 등 판매 관리비를 제외하면 194.1원을 번 셈이다. 순이익률도 같은 기간 5.75%에서 19.33%로 13.58%포인트 증가했다. 세금을 떼고 나면 주머니에 들어오는 돈이 57.5원에서 193.3원으로 늘어났다.
이 같은 역대급 실적의 일등 공신은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두 회사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각각 146조7252억원, 98조15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1.44%, 489.39% 증가했다. 두 기업이 거둔 영업이익(244조8800억원)만 전체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의 63.1%에 달한다.
매출액 비중이 21.86%에 달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437조2700억원·영업이익 244조8800억원·순이익 253조1200억원)를 제외하면, 매출액(1562조8582억원)·영업이익(143조2751억원)·순이익(133조5558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01%, 75.61%, 119.68% 증가했다.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뺀 상장사의 연결 영업이익은 143조2751억원, 순이익은 133조555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61%, 119.68% 늘어난 수치지만, 두 기업을 포함했을 때 영업이익 증가율(254.15%)과 순이익 증가율(333.30%)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다. 영업이익률 역시 19.41%에서 9.17%로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포함된 전기·전자(674,92%), 일반서비스(237.04%), 의료·정밀기기(138.03%) 등 14개 업종은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반면 오락·문화(-33.55%), 운송·창고(-17.71%) 등 6개 업종은 수익성이 악화됐다. 또 전기·전자(697.01%), 화학(432.14%), 건설(200.82%), 기계·장비(110.36%) 등 13개 업종은 순이익이 늘어난 반면, 운송·창고(-62.35%), 의료·정밀기기(-29.08%), 전기·가스(-5.57%) 등 7개 업종은 줄었다.
코스피 상장사들의 2분기 실적은 1분기 보다 개선됐다. 2분기 매출은 1075조2827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16.27%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31조9930억원, 245조396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48.56%, 73.70% 늘어났다.
금융업 42사의 영업이익이 41조19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07% 늘어났다. 증시 활황에 힘입어 증권(1163.37%), 보험(22.90%), 금융지주(20.89%) 등 전 전반에 걸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올 상반기 연결부채비율은 100.81%로 지난해 말 대비 9.71%포인트 감소했다. 634개사 중 순이익 흑자기업은 519곳(81.86%)로 전년 동기(485사) 대비 34곳(5.36%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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