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자 6명이 직접 쓴 협주곡 5편 국립국악원서 초연
등록 2026.08.19 10:33:13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연주자 그리고 작곡가 Ⅲ'
거문고·가야금·피리·아쟁·대금·해금 연주자 참여

국립국악원 '연주자 그리고 작곡가 Ⅲ' 포스터. (이미지=국립국악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국악 연주자 6명이 자신이 다루는 악기를 위해 직접 만든 협주곡 5편을 초연한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오는 9월 10일 오후 7시 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연주자 그리고 작곡가' 시리즈 세 번째 무대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연주자 그리고 작곡가'는 연주자가 자신의 악기를 주인공으로 관현악 협주곡을 창작하는 무대다. 연주자가 곧 작곡가이기도 했던 전통 음악의 창작방식을 오늘날 연주자들의 경험과 음악적 고민을 통해 이어간다는 취지다.
이번 공연에는 거문고 고보석, 가야금 곽재영, 피리 박치완, 아쟁 신현식, 대금 유홍, 해금 강지은 등 6명의 연주자가 작곡가 협연자로 참여한다.
첫 무대에서는 국립국악원 정악단 수석 고보석이 거문고 협주곡 '무현금(無絃琴)'을 선보인다. 줄 없는 거문고를 곁에 뒀던 도연명(陶淵明)의 고사에서 영감을 받아, 소리가 사라진 뒤에도 남는 깊은 뜻과 울림을 표현한 작품이다.
곽재영 전남대 국악학과 교수는 류시화 시인의 시에서 착안한 거문고 협주곡 '나무의 시'를 연주한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지도단원 박치완은 범패오 그레고리오 성가, 전통장단을 활용한 피리 협주곡 'Heal·樂'을 들려준다.
앙상블시나위 대표 신현식은 대아쟁과 소아쟁을 위한 협주곡 '함령(含靈)'을, 대금 연주자 유홍(아우프윈드 예술감독)과 해금 연주자 강지은(왓와이 아트 예술감독)은 2중 협주곡 '기도'를 선보인다.
공연 예매는 국립국악원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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