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플레이션에 소형 OLED 주춤"…'폴더블 아이폰' 흥행이 하반기 가른다
등록 2026.08.19 15:39:46
2분기 출하량 2억3000만개·매출 89억달러
삼성D, 폴더블 패널 출하 3배↑…점유율 40% 육박
애플 첫 폴더블 2000달러 이상 전망…가격이 관건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K-Display 2026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에서 방문객들이 삼성디스플레이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2026.07.22.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2/NISI20260722_0021373301_web.jpg?rnd=20260722115953)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K-Display 2026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에서 방문객들이 삼성디스플레이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2026.07.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스마트폰용 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이 메모리 가격 상승과 중저가 제품 수요 둔화로 주춤한 가운데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하반기 수요를 좌우할 변수로 떠올랐다.
19일 시장조사기관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소형 OLED 출하량은 2억3000만개, 매출액은 89억달러로 집계됐다.
출하량과 매출액 모두 전분기와 비슷했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감소했다.
스마트폰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에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완제품 제조원가 부담이 겹친 영향이다.
특히 가격 변화에 민감한 중저가 제품 수요가 둔화하면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을 중심으로 패널 구매와 생산계획이 보수적으로 조정됐다.
전체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는 2분기 약 9000만개의 소형 OLED를 출하하며 전분기보다 실적을 개선했다.
출하량 점유율은 40%에 육박했고, 매출액 기준으로는 전체 시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갤럭시 Z 신제품용 패널 생산이 늘면서 폴더블 OLED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14조1785억원, 영업이익은 1조4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8%, 11.5% 늘었다.
2분기만 보면 매출은 7조485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3%, 영업이익은 6806억원으로 43.8% 증가했다.
하반기 실적 흐름은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흥행 여부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시장 진입 등에 힘입어 올해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2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은 출시 첫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25%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애플이 출시 계획과 가격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 패널을 공급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메모리 가격 상승에 폴더블 OLED와 힌지 등 고가 부품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판매가격이 초기 수요를 제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폴더블 아이폰의 판매가격은 2000달러(약 300만원)를 웃돌 가능성이 거론된다.
업계 관계자는 "폴더블 아이폰은 하반기 OLED 시장에서 가장 주목되는 변수지만 관건은 가격"이라며 "판매가격이 예상보다 높아지면 초기 수요가 제한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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