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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향기로 스트레스 다스린다…아로마티카 일상 속 '셀프 케어' 체험

등록 2026.08.19 14:01:20수정 2026.08.19 14:17:44

아로마테라피 연구 뷰티·웰니스 브랜드 아로마티카

23년 연구 데이터 집약 전문 교육 체계 'AAA 클래스'

과학적 접근으로 뇌 신경계 자극해 스트레스 완화

아로마테라피 시장 92억불 규모…4년來152억불 성장

"제품 판매 넘어 에센셜 오일 올바른 활용 교육 확대"

[서울=뉴시스] 아로마티카 신사 리필 스테이션. (사진=동효정 기자) vivid@newsis.com 2026.08.1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아로마티카 신사 리필 스테이션. (사진=동효정 기자) [email protected] 2026.08.1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후각은 오감 중 유일하게 시상을 거치지 않고 감정과 기억을 담당하는 뇌의 '변연계'로 직접 연결됩니다. 좋은 향을 맡는 순간 즉각적으로 기분이 전환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스트레스와 긴장으로 가득 찬 현대인의 일상에서 향(香)은 단순한 기분 전환을 넘어 마음과 몸을 치유하는 '치료제'가 될 수 있을까. 23년간 아로마테라피를 연구해 온 뷰티·웰니스 브랜드 아로마티카가 자사의 전문 지식과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전문 교육 체계인 'AAA(Apotica Aromatherapy Academy)'를 본격 선보였다.

기자가 직접 체험해 본 이번 클래스는 전문 심화 과정인 '어플라이드 아로마테라피(Applied Aromatherapy)'의 핵심 주제인 스트레스와 감정 케어를 다뤘다.

[서울=뉴시스] 아로마티카 교육 담당 아로마테라피스트 김소연 매니저가 아로마테라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동효정 기자) 2026.08.19. vivid@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아로마티카 교육 담당 아로마테라피스트 김소연 매니저가 아로마테라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동효정 기자) 2026.08.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스트레스는 무조건 해롭지 않다"… 뇌와 신경계를 이해하는 과학적 웰니스

강의는 스트레스에 대한 새로운 정의로 시작됐다. 스트레스는 단순한 외부 사건이 아니라 '신체에 적응을 요구하는 모든 자극'이며, 적정 수준의 스트레스(Eustress)는 오히려 집중력과 인지 기능을 끌어올린다. 하지만 문제는 이것이 만성화(Distress)될 때 발생한다.

김소연 아로마티카 교육 담당 아로마테라피스트 매니저는 만성 스트레스로 인해 뇌의 해마가 위축되더라도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을 통해 얼마든지 회복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그 스위치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자율신경계 조절'과 '후각 자극'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날숨을 길게 내쉬는 느린 호흡법은 부교감신경인 '미주신경'을 활성화해 심박수와 혈압을 안정시키며, 이때 적절한 에센셜 오일 향이 더해지면 시너지 효과를 낸다.

[서울=뉴시스] 아로미티카 AAA 클래스에 참여한 참가자가 롤온을 제작하는 모습. (사진=동효정 기자) 2026.08.19. vivid@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아로미티카 AAA 클래스에 참여한 참가자가 롤온을 제작하는 모습. (사진=동효정 기자) 2026.08.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진 시향 세션에서는 실제 신경 안정 및 이완 효과가 입증된 4가지 대표 에센셜 오일이 소개됐다.

불안과 긴장을 완화하고 밝은 에너지를 주는 시트러스·플로럴 계열의 버가못과 네롤리부터 과도한 흥분과 스트레스를 진정시키는 이국적인 꽃향기인 일랑일랑, 깊은 흙내음으로 잡념을 가라앉히고 내면의 안정감을 주는 샌달우드 등 준비된 30여개의 다양한 향을 직접 맡아보고 자신의 상태에 맞는 향을 만날 수 있다.

이들 오일에 풍부한 '리날룰(Linalool)'과 '리날릴아세테이트(Linalyl Acetate)' 성분은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신체의 긴장을 풀어주는 대표적 천연 성분이다. 김소연 매니저의 설명을 들으며 테이블에 놓인 오일을 차례로 시향하자, 각기 다른 고유의 향이 복잡했던 머릿속을 차분하게 정돈해 주는 듯했다.

클래스의 하이라이트는 참가자가 직접 자신의 신체·정서적 컨디션을 진단하고 그에 맞는 오일을 배합해 일상에서 사용할 '개인 맞춤형 아로마 롤온(Roll-on)'을 제작하는 실습이었다.

불안감 완화와 수면 질 개선, 혹은 업무 집중력 향상 등 각자의 고민에 맞춰 오일 방울 수를 정밀하게 계량해 호호바 베이스오일에 블렌딩했다. 이는 단순한 제품 체험에 그치지 않고 "나의 현재 상태를 인지하고 스스로 돌보겠다"는 자기돌봄(Self-care)의 시간이라는 것이 아로마티카 측의 설명이다.

[서울=뉴시스] 아로마티카 AAA 클래스에 준비된 오일 샘플. (사진=동효정 기자) 2026.08.19. vivid@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아로마티카 AAA 클래스에 준비된 오일 샘플. (사진=동효정 기자) 2026.08.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글로벌 웰니스 시장 급성장… "체계적인 교육으로 아로마테라피 저변 넓힐 것"

대한민국 1세대 아로마테라피스트인 김영균 아로마티카 대표는 대학 시절 가족이 살던 호주를 오가며 처음 아로마테라피를 접했다. 병원 약 대신 에센셜 오일과 허브로 병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자연 대체요법 문화에 큰 충격을 받은 것이 시작이었다.

당시 국내 생활용품과 화장품에 무분별하게 쓰이던 석유계 '합성향'이 호흡기와 피부를 통해 흡수되어 호르몬을 교란시킨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천연 에센셜 오일 유통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원료 수요가 없자 "직접 천연 화장품을 만들자"고 결심했다.

국내 대형 제조사(ODM)들이 "천연 에센셜 오일은 불안정해 제조가 불가능하다"며 모두 거절하자, 결국 직접 100㎏짜리 가마를 들여와 연구·제조를 시작한 것이 2004년 아로마티카의 출발이었다.

국내 1세대 클린·비건 뷰티의 문을 연 아로마티카는 이번 AAA 미디어 클래스를 기점으로 아로마테라피 대중화에 본격 나선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호라이즌(Grand View Horizon)에 따르면 글로벌 아로마테라피 시장은 2024년 약 92억 달러에서 2030년 약 152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한국 시장은 연평균 11.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평균(8.9%)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아로마티카는 이러한 시장 성장에 발맞춰 평생교육시설 인가를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아카데미(AAA)를 구축했다. ▲4주 입문 과정인 '아로마테라피 에센셜(Essentials)' ▲6주 심화 과정인 '어플라이드 아로마테라피(Applied Aromatherapy)' ▲원데이 형태의 '디스커버리 클래스(Discovery Class)' ▲전문가 연계 '스페셜 워크숍' 등 단계별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아로마티카 관계자는 "단순히 향기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소비자들이 에센셜 오일의 작용 원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일상 속 웰니스 라이프스타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아로마티카 AAA 클래스 현장. (사진=동효정 기자) 2026.08.19. vivid@new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아로마티카 AAA 클래스 현장. (사진=동효정 기자) 2026.08.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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